여성 방광염 빈발…성관계후 주의해야_by 성지식

여성들은 성관계 이후 방광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방광염에 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지난 2006년 120만명이던 환자 수가 2010년 143만명으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 환자는 9만2천명, 여성 환자는 133만6천명으로 전체 환자 가운데 93.6%가 여성이다.
여성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2006년 4천693명에서 2010년 5천509명으로 연평균 4.1% 증가했다.
특히 80대 이상 여성층의 10만명당 환자 수는 같은 기간 3천618명에서 5천342명으로 연평균 10.2% 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기준 여성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7천793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7천638명), 70대(7천376명), 40대(7천288명) 순이었다.

방광염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605억원에서 2010년 869억원으로 연평균 9.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방광염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방광 점막 및 점막하 조직 염증을 말한다.

비뇨기계통에 구조적, 기능적 이상 없이 발생하는 단순 급성방광염은 주로 병원성 대장균이 원인이며, 협막간균(클레브시엘라), 프로테우스속의 장내 세균 등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여성이 방광염에 잘 걸리는 원인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회음부나 질 입구에 균집락(菌集落)이 형성돼 방광에 염증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