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고래’ 잡아줘야 하나?_by 성지식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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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12:20
아들 둔 엄마라면 일명 ‘고래사냥’ 즉 포경수술을 고려해 보기 마련이다. 수술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의 고민에서부터 하게 되면 언제가 적당할 지까지 고민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포경수술을 받기 가장 적합한 시기는 언제일까. 또 어떤 방법으로 실시되고 왜 포경수술을 받아야 하는 걸까.
11~16세 적당
예전에는 포경수술이 하나의 성인의식으로 여겨져 초·중학교 때 부모가 강제로 수술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의 의지에 따라 수술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
최근에는 개인위생이 좋아지면서 포경수술이 필요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 남자아이들 간에는 위생문제보다는 미용적인 관점도 중요해진다. 사춘기 즈음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주변 친구들은 다 했는데 자신만 안한 상태로 있는 게 창피해서 본인이 부모를 졸라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포경 수술의 시기는 자신이 수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나이인 초등학교 고학년인 5~6학년에서부터 중학교 1~2학년이 적당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뤄지는 수술에 자칫 공포감을 느낄 수 있지만, 초등학교 5·6학년 이상이 되면 본인의 의사표시도 가능하고 수술에 대한 공포감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기 때문이다.
신생아나 유아, 소아기에 포경 수술을 하는 것은 수술에 따른 고통의 기억이 잠재되어 정서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에 대한 의사표시가 가능하고 어느 정도 통증을 인내하면서 수술에 따른 공포감도 적은 시기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분 내외 수술, 2~3일이면 OK
포경수술을 고려할 때 또 한 가지 엄마들의 마음을 붙잡는 것은 수술의 안전성과 수술 후 경과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지만 민감한 부위라 ‘혹시나’하는 마음이 앞서고 수술 후 치료 시간이 길어 ‘학업에 지장은 가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다.
포경수술은 비뇨기과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인 만큼 그렇게 큰 불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수술 시간은 국소마취로 10~20분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수술 시 이용되는 실 또한 ‘녹는 실’을 사용하여 수술 후 병원을 방문하는 수도 1~2회면 충분하다. 또한 수술 후 2~3일 정도면 샤워가 가능하며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어 굳이 방학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가능한 수술이다. 단 여름보다 겨울을 이용하면 감염 기회가 적고 관리에도 편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포경수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레이저의 특성을 이용해 피부를 절개하고 표피만 박리해 진피와 피하조직은 그대로 보존하는 방법으로 수술시 출혈이 적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생과 건강 모두 잡는다
포경 수술을 하지 않아 귀두가 포피에 싸여 있는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위생이다. 냄새는 물론 안쪽에 쌓여있는 찌꺼기로 인한 염증까지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경수술을 안한 성인들 중에서 포피 안쪽에 찌꺼기(치구)가 생기면서 냄새가 나고, 포피에 염증이 자주 생겨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또 관계한 이성에게 염증을 유발하기도 해 뒤늦게 포경수술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포경수술을 하면 성기를 청결히 유지할 수 있고 만성 자극을 피할 수 있으며, 포피내의 병원균 번식으로 오는 귀두포피염, 구두포피의 유착, 상행성 요로감염 및 음경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포경수술이 성병감염률을 낮추고 남성 본인의 에이즈 및 여성 파트너의 자궁경부암 위험까지도 낮춘다는 논문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위생과 건강을 고려한 포경수술은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포경수술의 의미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수술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포경수술은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
이럴 땐 반드시 포경수술 필요해요!”
포경수술은 본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가 있다. 어린이들 중 하부요로감염의 재발로 자주 병원신세를 진다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소변을 못 볼 정도로 귀두포피염이 진행되어 통증과 부종이 발생한 경우나 반복되는 소변 역류에 의한 상행성 요로감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남성호르몬의 역할이 활발해지면서 분비물의 생성도 왕성해진다. 만약 운동이나 자위행위를 자주 하면서 목욕을 게을리 하는 청소년이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성인의 경우 자유로운 성생활로 인해 포피가 길어지는 과장포피일 때와 음경암이 걱정되는 경우는 예방을 위해 반드시 수술하는 것이 좋다. 성관계 이후 자주 포피가 벗겨져 상처가 나는 사람도 수술을 받아야하는 경우다. 상처는 같은 곳에서 자꾸 덧나기 마련이어서 감염의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이다.
11~16세 적당
예전에는 포경수술이 하나의 성인의식으로 여겨져 초·중학교 때 부모가 강제로 수술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의 의지에 따라 수술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
최근에는 개인위생이 좋아지면서 포경수술이 필요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 남자아이들 간에는 위생문제보다는 미용적인 관점도 중요해진다. 사춘기 즈음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주변 친구들은 다 했는데 자신만 안한 상태로 있는 게 창피해서 본인이 부모를 졸라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포경 수술의 시기는 자신이 수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나이인 초등학교 고학년인 5~6학년에서부터 중학교 1~2학년이 적당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뤄지는 수술에 자칫 공포감을 느낄 수 있지만, 초등학교 5·6학년 이상이 되면 본인의 의사표시도 가능하고 수술에 대한 공포감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기 때문이다.
신생아나 유아, 소아기에 포경 수술을 하는 것은 수술에 따른 고통의 기억이 잠재되어 정서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에 대한 의사표시가 가능하고 어느 정도 통증을 인내하면서 수술에 따른 공포감도 적은 시기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분 내외 수술, 2~3일이면 OK
포경수술을 고려할 때 또 한 가지 엄마들의 마음을 붙잡는 것은 수술의 안전성과 수술 후 경과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지만 민감한 부위라 ‘혹시나’하는 마음이 앞서고 수술 후 치료 시간이 길어 ‘학업에 지장은 가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다.
포경수술은 비뇨기과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인 만큼 그렇게 큰 불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수술 시간은 국소마취로 10~20분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수술 시 이용되는 실 또한 ‘녹는 실’을 사용하여 수술 후 병원을 방문하는 수도 1~2회면 충분하다. 또한 수술 후 2~3일 정도면 샤워가 가능하며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어 굳이 방학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가능한 수술이다. 단 여름보다 겨울을 이용하면 감염 기회가 적고 관리에도 편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포경수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레이저의 특성을 이용해 피부를 절개하고 표피만 박리해 진피와 피하조직은 그대로 보존하는 방법으로 수술시 출혈이 적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생과 건강 모두 잡는다
포경 수술을 하지 않아 귀두가 포피에 싸여 있는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위생이다. 냄새는 물론 안쪽에 쌓여있는 찌꺼기로 인한 염증까지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경수술을 안한 성인들 중에서 포피 안쪽에 찌꺼기(치구)가 생기면서 냄새가 나고, 포피에 염증이 자주 생겨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또 관계한 이성에게 염증을 유발하기도 해 뒤늦게 포경수술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포경수술을 하면 성기를 청결히 유지할 수 있고 만성 자극을 피할 수 있으며, 포피내의 병원균 번식으로 오는 귀두포피염, 구두포피의 유착, 상행성 요로감염 및 음경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포경수술이 성병감염률을 낮추고 남성 본인의 에이즈 및 여성 파트너의 자궁경부암 위험까지도 낮춘다는 논문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위생과 건강을 고려한 포경수술은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포경수술의 의미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수술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포경수술은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
이럴 땐 반드시 포경수술 필요해요!”
포경수술은 본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가 있다. 어린이들 중 하부요로감염의 재발로 자주 병원신세를 진다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소변을 못 볼 정도로 귀두포피염이 진행되어 통증과 부종이 발생한 경우나 반복되는 소변 역류에 의한 상행성 요로감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남성호르몬의 역할이 활발해지면서 분비물의 생성도 왕성해진다. 만약 운동이나 자위행위를 자주 하면서 목욕을 게을리 하는 청소년이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성인의 경우 자유로운 성생활로 인해 포피가 길어지는 과장포피일 때와 음경암이 걱정되는 경우는 예방을 위해 반드시 수술하는 것이 좋다. 성관계 이후 자주 포피가 벗겨져 상처가 나는 사람도 수술을 받아야하는 경우다. 상처는 같은 곳에서 자꾸 덧나기 마련이어서 감염의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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