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키스하라_by 성지식
“아내와 키스해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내는 저와 키스하는 것을 피하죠.
그러면 저는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상하죠. 섹스요? 그때쯤이면 물건너 간거죠..”
“남편을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남편과의 키스를 피하게 됩니다. 남편은 몹시 불쾌해 하지만, 저도 모르게 자꾸 그의 입술을 피하게 됩니다.”
키스가 없어진 부부가 너무나 많다.
‘키스는 열렬히 사랑할 때 잠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키스를 하지 않는다는 부부가 많다는 점에 놀란다.
키스는 단순한 입맞춤에서부터 상대의 입술을 빨고, 혀가 교환되는 아주 진한 움직임을 포함한 섹스의 행위이다. 어찌보면 자신의 일부가 상대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 그러한 허락을 받았다는 점에서 우리는 키스를 또다른 섹스라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깊은 프렌치 키스를 하면서 오르가즘을 느꼈다는 사람도 적지 않고, "키스야말로 멋진 섹스이다"라고 예찬하기도 한다.
입술과 혀는 음순과 음경의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가지는 기관이다. 입은 따뜻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과 같은 내부공간이고, 입술은 보드라운 음순과 같으며, 혀는 음경처럼 단단하게 입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에로틱하게 움직일수도 있다. 입이 가진 , 이에 더한 미덕으로는 입술로 스치고, 닿고, 핥을 수 있으며, 빨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간단한 입맞춤은 친한 사이를 확인하는 인사정도일 수도 있지만 세계의 어느 개방적인 곳이라 하더라도 짙은 키스는 연인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키스는 상대가 나에게 위험한가 아닌가를 탐색하기 위해 발전했다고 하는 설도 있지만, 포유동물을 살펴 보아도 성적으로 흥분했을 때 거의 여지없이 상대를 냄새맡고 입을 갖다 대는 것을 볼 때 아주 유용한 성적인 프로포즈이며 성행위의 시작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수 있다.
입술과 혀는 손가락보다 더 자극적인 부위이며,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섹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이 키스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그렇게 본다면 입술은 아무래도 뇌에 가까워서 좀더 분별력이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사실인지 모르지만 심지어 어쩔 수없이? 매춘을 하는 여성들조차도 입술만은 사랑하는 이가 아니면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는 말도 들린다. 아마 이런 이야기 때문에 키스를 아내로부터 거절당하는 남편들의 심정은 더욱 비참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멋진 사랑을 표현하는 절절한 행위인 키스가 부부간에 없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깊은 키스 뒤에 따라오는 섹스가 싫어서 그 전초전인 키스조차 마다하는 것 일수도 있고,
키스가 멋있지 않기 때문에(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으며, 거북한 입냄새 때문일수도 있다.(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훨씬 후각적으로 민감하며, 후각을 통해 그리운 이를 기억하기도 한다)
입술을 부드럽게 하고(딱딱하고,거칠한 입술로 하는 키스는 부드러울 수가 없다), 얼굴 근육을 이완시킨다.(그러려면 당연히 자신의 마음도 상대를 위해 열려야 한다.
전적인 자신의 존재를 상대에게 던지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다면 왜 키스가 상대의 몸과 마음을 여는 강력한 스위치가 되는지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특히 남성들은 입술의 움직임에 대해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가 불편해 하지 않는지를 배려하며 키스의 움직임을 가져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 키스를 하는 것을 피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여성들의 많은 경우가 대부분 남성들의 입냄새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자극적인 기호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담배나 술, 음식에 있어서도) 키스하기 전에 자신의 입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특히 아내가 아기를 가져 입덧 중일 때 술과 담배, 갖은 기름진 음식을 먹은 남편의 키스는 그야말로 가장 견디지 못할 고문에 가깝다. 그런 경험이후 남편과의 키스에 대한 욕구를 잃었다는 아내가 놀랍게도 적지 않다.
아내로서도 남편의 키스가 더 이상 좋지 않으면 그 이유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 알아보고 회복시킬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이유가 마음에서 온 것인지, 그저 외부적인 요인에서 온 것인지 알아 보아야 한다.
키스가 멋있으면 섹스도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그것은 상당부분 설득력이 있는 것이 상대를 배려하며 낭만적이고,부드러운 키스를 하는 사람은 섹스도 낭만적으로 부드럽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섹스와 함께 회복해야 할 것이 부드럽고 낭만적인 키스이다. 키스가 없는 섹스는 생각만 해도 삭막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드러운 입술과의 부딪힘, 입술을 문지르며, 그에 따라오는 짜릿한 느낌, 멋진 섹스에의 기대,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느낌... 부드럽고 때로는 정열적인 키스를 통해 더욱 멋진 섹스를 완성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멋진 키스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섹스도 그렇지만 키스에도 많은 설레임이 깃든 서성임과 상대의 마음과 몸을 열수 있는 확실한 찬스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멋진 키스를 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열정과 사랑, 존중심과 배려에 대한 감정이 있어야 하며,그 다음이 기술이다. 즉 마음이 전달되는 기술이 아니면 상대에게 자신의 진정성을 전달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마음의 준비가 된 키스는 상대를 감동시키고, 마음과 몸을 상대에게 경계심없이 열게하며, 다음의 순서를 기다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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