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에 대한 6행시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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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0 21:20
여자 : 있잖아, 남자들은 다 그래?
남자 : 왜? 무슨 일이야?
여자 : 아니… 글쎄 얼마 전에 사귄 남자친구 말이야.
만나보니까 관계만 너무 밝히는 것 같아. 날 정말 사랑해서 그런 건지, 단지 그게 좋아서 날 만나는 건지 잘 모르겠어.
특히 섹스를 원할 때만 말로만 거창해지고 그 순간만 잘해주려 애쓰는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난 아직 섹스에 대한 어떤 감흥도, 흥미도 없거든.
오히려 섹스를 할수록 걱정과 경계심만 커지는 것 같아.
난 아직 미숙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말이야.
남자 : 그래? 하지만 섹스라는 건 어떤 강요와 집착에 의해 이루어지면 안 되지만, 또 어떻게 보면 연인끼리 즐길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잖아. 내가 지금부터 섹스에 대한 6행시를 들려줄게.
잘 들어봐 !
섹 : 색안경 끼고 바라보지마.
스 : 스믈스믈 피하거나 창피한 게 아냐!
는 : 는다고 해서 느는 것도, 잘한다는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 : 말로만 떠드는 것은 이제 그만.
이 : 이성적인 교감을 해보자.
야 : 야한 것도, 부끄러운 것도 아니란 말이지. 섹스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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