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가이드] 딥스로트를 또 알려주마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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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5 21:20
지난 기사로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상냥한 팬레터의 형태를 띤 업데이트 요청 메일이 거친 욕메일로 변하도록 뜸들였던 딥 쓰로트 2탄이 마침내 당원동지들 앞에 선보이게 되었도다.
얘기를 계속하기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것. 지난 번 기사와 이번 기사에서 설명하고 있는 딥쓰로트라는 테크닉은 모든 여성 당원들이 반드시 배워야 하는 섹스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불가결한 무언가도 아니고, 이것만 있으면 반드시 남자들을 '보내 버릴 수 있는' 궁극의 비기도 아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데, 하기 싫으면, 하지말 것이며, 상대방이 이걸 그리 즐기지 않으면, 당연히도 할 필요 없다.
여성의 성감대가 서로 다르고, 느끼는 방식이 다른 것처럼 세상에는 각자 다른 성감대를 가진 수억의 남자들이 살고 있다. 남로당에서 기사로 제공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일반론, 맞춤 서비스가 안되는 건 당연하지 않겠냐. 기성복이 안맞으면, 맞춤 옷을 입어야 하는 것처럼, 동지들의 남자가 이걸 좋아하지 않으면 그의 몸을 잘 알고 있는 누군가가 그에게 맞는 무언가를 주어야 한다. 당연히도, 기술을 습득하고, 발전적으로 변화시켜, 당신의 남자를 만족 시키는 것은 동지들이 스스로 해야할 일이다.
기사를 본 후로 계속 이거 안해준다고 보채면서 억지로 머리를 눌러대는 남자친구 때문에 죽겠다는 동지들, 그런 남자들에게는 할 줄 알아도 해주지 마라. 세상에는 최선을 다해서 당신을 사랑하고, 즐겁게 해주는 최고의 남자들이 존재하는 법.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남자들을 만났을 때,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하고 싶은 기분 일 때, 이 기사는 그 순간을 위해 쓰여지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라면서...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1.
먼저 간단한 실험 하나. 손을 깨끗이 씻고 손가락 하나를 입에 집어 넣어보자. 손가락을 입으로 천천히 밀어넣으면서 평소 동지들이 하는 것처럼 입 전체를 오무려서 손가락을 빨아보자. 요령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많은 경우 입술에 닿는 손가락의 중간 부분이에 가장 강한 압력을 느낄 것이고 입전체의 공기를 압착해서 손가락 전체에 압력을 가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아마 손가락 끝을 제외한 전체에 비교적 균일한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그 상태로 평소에 꼬추를 빨았던 식으로 손가락을 앞뒤로 움직여보면서 어떤 기분인지 느껴보자.
여기서 동지들의 실험을 좀 더 즐겁게 하기 위해 손가락 애무에 대한 중대한 비밀 하나를 말해주겠다. 손가락 전체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은 손가락 끝이다. 혀끝으로 손톱 바로 아래 손끝부분을 부드럽게 핥아보면 본 우원이 거짓말 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부분을 애무하면 가장 기분 좋게 손가락을 빨 수 있는 지 알았으면 다시 손가락을 입에 넣어보자. 일반적인 방식으로 힘을 가하는 것으로는 손끝에 적당한 자극을 주기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맛과 향기와 굵기와 길이에서 다소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꼬추도 실은 손가락과 매우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손가락처럼, 기둥 부분을 핥거나 압력을 가하는 것도 나름대로 좋은 기분을 줄 수 있지만 신경이 뭉쳐있고, 자극을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꼬추 끝에 달린 귀두부분이다.
손가락을 이용한 실험에서 알 수 있었던 것처럼 펠라치오로 귀두부분을 자극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이 남자들이 기를 쓰고 동지들의 머리를 눌러대는 이유인 것이다. 머리를 눌러서 꼬추가 깊이 들어가면 귀두가 목젖을 지나 목구멍까지 닿게 되고, 남자들은 촉촉하고 부드럽고 탄력있는 무언가에 의해 귀두가 직접적으로 자극받게 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기분을 주는 것, 그것이 딥쓰로트 기술의 핵심이다.
물론, 여기서는 딥쓰로트 테크닉에 대한 이야기로 기사를 한정하고 있으나,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은 펠라치오를 '잘' 하기 위한 매우 필수적인 부분이다. 이런 원리를 이용한 전반적인 펠라치오 테크닉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른 기회있으면 설명해주께..
2.
이 테크닉을 완벽히 마스터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딥 쓰로트가 단순히 요령을 설명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요구한다는 사실이다. 동지들은 다소의 연습으로 익숙해져야 하고 이것에 대해 편안한 기분이 들어야 한다. 하지만 상황을 아주 비관적으로 만들지 않는 것은 우리의 입속이나 입술, 혀 역시 굉장한 성감대라는 사실. 입속의 신경에 집중하면 펠라치오를 받는 사람 뿐만 아니라 해주는 사람 역시 성적인 흥분을 얻을 수 있다.
우리 몸이 쾌감을 느끼면 옥시토신(oxytoc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이 호르몬은 부드러운 근육을 자극하고 신경을 예민하게 하며 성기의 신경을 자극하여 오르가즘에 도달하게 만들어주는데,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지속적으로 오르가즘을 느낄 뿐만 아니라 멀티 오르가즘까지 가능한 이유는 옥시토신의 혈중 농도가 남자들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호르몬은 모든 성적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만든다. 펠라치오를 하기전에 동지들이 이미 흥분한 상태라면 입안의 신경들도 더욱 예민해져서 아마도 꼬추를 빠는 행위를 더욱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성적 흥분은 단순히 육체적인 데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다. 시작은 동지들이 진심으로 아끼고 좋아하는 남자와 하는 것이 빨리 능숙해지는 방법이다. 남성들의 격려 - 잘 했다고 칭찬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 나 흥분한 신음 소리 같은 것도 여성들이 정신적으로 흥분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3.
약간 요령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다음의 테크닉들을 시전해봐도 좋겠다.
- 페니스가 깊이 들어오면 숨을 참으면서 아주 잠시 머금었다가 삼킨다는 기분으로 천천히 목구멍으로 밀어 넣는다.
- 머리를 움직이는 대신에 목젖 부근의 근육을 수축시켜 보자. 외부의 움직입이 아니라 입안의 움직임 - 혀나, 목구멍이나 압력 등등 - 자체를 리드미컬하게 만들어보자.
- 페니스를 삼킬 때 머리를 약간 옆으로 틀어주고 천천히 옆으로 옮겨 미끄러뜨리듯이 목구멍으로 흘려 넣으면 조금은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하는 도중에 숨이 차면 페니스를 약간 바깥으로 빼고 신음소리를 내서 페니스 전체가 떨리도록 한다. 리듬을 끊지 않고 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상대방의 엉덩이를 잡고 원하는 페이스에 맞춰서 입쪽으로 깊이 당겨보는 것도 좋다. 싸가지 없는 상대를 만나면 전혀 통하지 않겠지만 당신의 손은 상대방에게 당신이 원하는 리듬을 상대방이 느끼고 따라오게 하는 좋은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 적당한 위치를 잡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이건 개인차가 너무 커서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조사 결과 누워있는 남자 옆에 앉아서 하거나 69 포지션도 잘 먹힌다고 한다. 일반적이기는 하나 목구멍의 위치상, 앉아있는 남자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은 다소 움직임을 제한하고 즉각적인 개그 리플렉스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 눈을 감고 자위 시에 주로 하는 상상이나 성적 판타지를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것도 정신적인 흥분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굉장한 섹스 테크닉을 갖는 것은 성형수술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나아진 외모를 갖는 것 자체가 당신의 인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을 더할 수 있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갖게 되는 것으로 느끼게 되듯이. 동지들의 섹스 테크닉이 지금보다 한단게 발전한다면 동지들은 스스로를 더욱 섹시하게 느끼게 될 것이고 그 자신감이야 말로, 동지들의 침실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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