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에게 콘돔 씌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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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에게 콘돔 씌우는 방법              이미지 #1
영화 [언페이스풀]
 
콘돔,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뜨거워지는 밤, 서로의 손과 숨결에 달아올라 깊숙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때 콘돔을 찾는다. 피임을 위해 꼭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지만 유희의 흐름을 깰 수도 있는 무서운 시간이다.
 
나는 나의 유희를 깨지 않게, 내 남자의 야성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 보았다. 왜 그렇게 자연스럽지 못한지... 그게 당연하기도 민망하기도 했었다.
 
콘돔 씌우는 것을 가장 고민하게 된 결정적 계기!
 
보통의 일상과는 다르게 씌우다가 죽는 날이 있다. 괜찮아 괜찮아라고 할수록 줄어드는 내 남자의 자존감. 난 괜찮은데... 이 남자의 자신감은 바닥을 친다. 남자의 자신감이 바닥을 치지 않게 흥분시켜 줄 수 있는 게 목표였다.
 
1. 남자가 두 손으로 씌운다.
난 이게 제일 싫었다. 달아오른 내 몸이 식어가면서 그의 삽입을 기다리는 건 너무 힘들다.
 
2. 내가 손으로 씌워준다
기다리는 것보단 살결이 닿아있으니 조금 낫다.
 
3. 남자가 한 손으론 나를 어루만지며 한 손으로 씌운다
역시 기다리는 것보단 닿아있으니 조금 낫다.
 
이렇다 보니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관계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피임약을 먹지 않고 생리가 늦어지면 많이 초조해지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런 맘고생을 서로 반복하다 보니 남자에게 콘돔 씌우는 걸 내가 더 적극 적으로 해야 되겠다고 느끼게 됐다. 콘돔을 씌우는 것. 남자의 성기에 집중이 되는 일이다. 식용을 하기엔 기름이니 뭐니 유해물질이 가득하리란 걸 예상은 하지만 확실하게 씌우면서 애가 탈 수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된다. 중국산 플라스틱 쌀도 먹는 데 그쯤이야.
 
입으로 씌워주기를 시도했다. 남자의 성기에 콘돔을 올려두고 공기를 뺸다. 미끄러져 내리지 않을 정도로 맞춰서 씌워준 뒤 혀로 말린 콘돔을 풀어가며 씌우는 게 기다리는 것보다 서로의 유희를 잘 유지하며 안전하게 피임을 하는 방법이었다. 난 그랬다.
 
당신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ㅣ내 남자에게 콘돔 씌우는 방법
 
장을 보고 집에 들어왔다. 그저 장난치듯 시작한 그의 터치가 유두를 세우고 몸을 감싸고 있는 옷을 한 겹 한 겹 벗겨버렸다. 여름이라 땀에 젖어 끈적했던 몸이 서로를 불태워주는 윤활유가 되어 더욱 밀착시킨다. 오늘따라 더 적극적인 그의 혀가 오동통하게 살 오른 내 가슴을 애태워준다.
 
날 그의 위에 앉히곤 밑에서 나를 바라본다. 질척이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클리토리스를 만져주는 손으로의 애무와 함께 그의 혀가 유두의 끝에 닿는다. 타오를 대로 타오른 감정이 벌떡 선 그의 욕망을 원한다. 가슴을 물고 놓아주지 않는 그의 입에 의해 신음이 터져 나오며 한 손으론 콘돔을 찾는다. 그의 욕망의 가까이에 가서 입을 대어준다.
 
할짝할짝 숨어있는 그의 귀두를 찾아 입술로 파고든다. 입 한가득에 그의 욕망을 물고 빨려 들어가듯이 피스톤질을 한다. 그의 신음에 나의 욕망도 젖어들어가며 입으로 콘돔을 씌워준다. 그러곤 그의 욕망 위에 올라타 내려다보며 질주한다.
 
그는 흔들리는 나의 육체를 잡아주면서 자신의 흔들리는 육체는 주체하지 못한다. 터져 나오는 서로의 신음에 다시 감탄하며 욕망을 분출한다.
 
그의 위에 올라탄 나,
나의 밑에 누운 그.
 
서로의 육체에서 나는 그에게 반하고 그는 나에게 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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