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후배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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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후배위여              이미지 #1
영화 [Bad teacher]
 
후배위란 남성이 여성의 엉덩이 뒤쪽에서 성기를 삽입하는 체위를 말한다. 후배위의 체위들은 여성의 질 각도와 남성의  발기 각도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삽입심도가 깊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남성의 성기 부근이 여성의 엉덩이에 밀착되므로 접촉부위가 넓어 쾌감이 좋다. 또한 남성이 두 손으로 여성의 클리토리스, 유방, 허리, 둔부 등을 애무할 수 있으며 심리적으로 여성을 학대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 여성은 엉덩이의 각도와 위치를 변화시킴으로써 삽입심도와 질벽 자극부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틀에 박힌 남성상위를  벗어난다는 심리도  있고 인간으로서의 도덕율이나 관념에서 벗어나 동물처럼 해본다는 해방감이 있다. 특히 임산부나 비만여성의 경우 남성상위로는 태아압박의  위험이나 삽입심도가 얕아지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에 후배위가 권할 만하다. 

단지 어떤 여성은 동물 같다는 느낌 때문에 이 체위를 꺼린다. 또한 여성은 남성을 애무나 포옹할 수 없을 뿐더러 제대로 바라볼 수도 없기에 싫어한다. 영국 귀족사회에서는 이 후배위를 도기 스타일(dogy style) 이라 하여 금기시했다. 후배위는 엎드린 여성의 심리적인 수치심이 남성을 정신적으로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성경험이 적은 여성은 이런 무방비의 자세로 자신의 성기를 노출시키는 행위를 품위를 떨어트리거나 변태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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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체위 = 남성상위(잘못된 표현으로는 정상위)

성교체위는 민족과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한다. 한때는 남성상위만을 인간의 체위라고 규정하고 여성상위는 하늘의 이치를 벗어난다고 금기한 나라의 시절도 있었다. 그때에 남성상위(예전 잘못된 표현으로는 정상위)를 선교사체위라고 한다. 선교사 체위를 마치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가장 정상적인 체위라고 생각하게 만든 것은 바로 기독교인들이다. 15세기 기독교인들은 남자가 상위에서 하는 체위가 유일하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체위이고 종교적으로 올바른 체위라고 전 세계에 퍼뜨렸다. 그들은 1919년 보노보 원숭이가 발견되기 전까지 그리고 자이레(Zaire) 강가의 작은 침팬지의 성생활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선교사 체위가 지극히 신성하고 문명적인 체위로 인간을 동물계와 완전히 단절시키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체위로 생각했던 것이다.

원래 인간은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체위를 통해 나름대로 섹스를 즐기는 방법을 발전시켜왔다. 그러던 것이 기독교인들에 의해 즐긴다는 개념은 사라지고 섹스를 단순히 종족 보존의 수단으로만 여겨 선교사 체위가 가장 정상적인 체위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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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도자기 박물관에서

그 많은 성교체위 중 유독 후배위가 그리운 것은 일부 남성들이라고 말하면 여성들의 반발이 좀 수그러들지 않을까 한다. 동물들은 대부분 그림의 후배위이다. 암놈의 뒤에서 숫놈이 성기를 삽입하는 것이다. 인간도 아주 옛날에는 후배위뿐이었다는 것이 인류학자들의  의견이다. 아주 옛날 인간은 직립보행이 아니고 네발짐승이었고 차츰 직립보행으로 변화했다. 인간이 직립보행으로 변하면서 여체의 변화가 뒤따랐다. 엉덩이는 뒤로 튀어나오고 그 대신 가슴이 앞으로 튀어나왔다. 또 뒤에 위치하던 질이 밑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여성의 앞모습이 화려해졌다. 얼굴 입술 가슴 성기 등이 한 눈에 보이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질이 인체의 밑으로  오게 되면서 성기의 삽입각도가 다양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인간의 체위는 지금처럼 다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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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숫놈 인간은 예전의 기억을 갖고 있다. 직립보행하기 이전의 동물시대를. 처자식의 차꼬를 모른 채 단지 성교만을 위한 성교를 기억하고 있다. 또 어떤 숫놈 인간은 수렵시대의 유전인자를 갖고 있다. 산을 뛰어다니면서 사슴을 잡아먹던 시절의 섹스를 기억하고 있다. 글 속의 그림은 그런 종류의 기억이다. 여인은 종려나무잎을 움켜쥐고 있고 남자는 지팡이를 팽개치고 성교를 하는 걸 보면 숲속에서 우연히 마주 친 남녀 둘이 후다닥 일을 벌인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이 후배위만큼 편한 것이 없다. 여자는 구부정 허리를 숙이고 다리를 벌리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는 애무도 전희도 후희도 키스도 없다. 그런 건 사치이다. 눈빛 한번 꿈뻑, 번쩍 눈빛이 통하면 그만이다. 그래도 그들의 섹스는 재미있다. 진지한 표정의 남자를 보라. 아주 개구장이 같은 여자의 눈초리를 보라.

섹스 - 흘레 - 아니  그들은 씹을 마치고 룰루랄라 돌아서서 서로 하던 일을 할 것이다.

어떤 남자는 이런 사랑을 원한다. 가끔은 이런 사랑을 꿈꾼다. 문제는 어떤 여자도 이런 남자의 마음을 모른다는 것이다. 

아! 21세기 지금은 흘레 같은 짓도 눈치 코치 잘 보면서 도덕 법률 특별법 따지고 여성의 마음에 썩 들지 않으면 패가망신하는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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