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오르가즘, 먼나라 이야기라고?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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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1 09:20
영화 [Trainspotting]
멀티 오르가즘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멀티 오르가즘! 말 그대로 여러번의 오르가즘입니다. 만약 하룻밤에 10번을 해서 할때마다 오르가즘을 느꼈다면 그 역시 여러번의 오르가즘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멀티 오르가즘이란 한 번의 섹스에서 여러번의 오르가즘을 얻는 것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누군 평생동안 한번도 느끼지 못하는 오르가즘을, 그것도 한 번에 몇 번씩 느낀다니... 진정 오선생님을 한번도 만나뵙지 못한 안타까운 여성이 들으면 마냥 부러울 따름일 것입니다. 과연 멀티 오르가즘이란 정말 민감한 몸을 타고난 특별한 여성의 전유물일까요? 아니면 남자가 환상적인 섹스 머신이어야만 가능한 것일까요?
우선 여성의 오르가즘 사이클에 대해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정이라는 현상을 동반하며 급격히 상승했다가 사정후에 곧바로 하강곡선을 그리는 남자와는 달리, 여성의 오르가즘은 점차적으로 상승했다가 오르가즘을 경험한 후 곧바로 하강곡선을 그리는것이 아니라 아~주 천천히 식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천천히 하강곡선을 그리며 내려올때 약간의 자극만 주어지면 그대로 다시 상승해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뭐 이정도는 왠만한 성인이시라면 다 아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뚝배기가 있습니다. 처음에 뚝배기를 데울 때는 시간이 좀 걸리죠. 하지만 한번 보글보글 끓고 나면 그 뜨거움은 아~주 오래 지속됩니다. 그리고 처음 뚝배기를 끓일때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다시 데우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죠. 그와 비슷한 이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한 번의 오르가즘을 경험했다면 그 다음 몇 번의 오르가즘을 다시 경험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그럼 남자가 도대체 얼마나 정력이 쎄야하는거냐고 물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모든것을 삽입과 연관해서 생각하지 마세요. 여성이 강한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서는 클리토리스와 질의 민감한곳(지스팟)에 효과적인 자극이 전해져야 하는데, 실제로 이 두곳은 직접적인 삽입섹스에 의해서 보다는 손과 입을 이용하여 자극했을때 그 효과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설사 남자가 조루라 할지라도 효과적인 애무 테크닉만 있다면 여성에게 얼마든지 멀티 오르가즘을 맛보여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욱 정확히 이야기하면 시간이나 힘보단 테크닉과 정성이란 이야기입니다.
삽입섹스 전에 손이나 입을 이용해서 클리토리스를 효과적으로 자극해주는것만으로도 여성은 오르가즘을 느낍니다. 그렇게 한 번 끓고 나면 그다음부턴 쉬워집니다. 클리토리스를 자극해서 1번! 지스팟을 자극해서 1번! 그리고 삽입을 통한 자극 1번! 이렇게만 해도 세번입니다.
그리고 남자가 사정한 후라도 후희의 애무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또다시 성감대를 자극해 준다면 하룻밤에 몇번이건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가능하려면 여성의 체력도 어느정도 받쳐줘야 합니다. 이렇게 몇번씩 하늘을 날고 나면 대부분 다리가 풀리고 어지러워 일어나지도 못하게 됩니다.
물론 무턱대고 만지고 빤다고 되는건 아닙니다. 알아서 여성의 반응을 살피며 리듬감을 조절할 수 있는 정도의 노련함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라 하더라도 여성 본인이 파트너에게 느끼고 원하는바를 보다 상세하게 알려주고 그에 맞춰 애무의 강약을 조절함으로 인해 멀티 오르가즘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남자분들은 명심하셔야 합니다. 본인이 끝났다고 여성도 끝나는게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그녀에게 멀티 오르가즘을 선사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것은 정성이란것을 말이죠. 여성의 몸은 한 번 끓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일단 끓고나면 다시 데우는게 그리 어렵지 않은 뚝배기와 같다는것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자분들 역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진정 남들이 말하는 그맛을 느껴보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당당해져야 한다는 것을! 만약 단순히 남자에게 몸을 맡긴채 하는데로만 잠자코 있으면 절대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습니다. 애무가 부족하다면 당당히 요구하세요. 성급히 삽입하려 한다면 당당히 저지하세요.
당당히 요구하고, 적극 협조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다 민감한 몸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성감대를 개발하고 질수축 훈련도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멀티 오르가즘은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며, 본인 스스로 찾아가는 것임을 기억하여 언제나 즐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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