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의 심리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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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의 심리학(하)              이미지 #1
영화 [the trouble with romance]

연상작용을 피하는 것은 조루테크닉에 있어 필수적이다. 백화점을 지나가며 건물을 확인하는 것과, 백화점 정문으로 입장하는 것은 다르다. 더욱이 옆에 아리따운 아가씨가 있다면 훨씬 더 달라지겠지. 그녀와 손을 맞잡고 백화점의 회전문을 통과할 때부터 그녀에게 사줄 선물 목록과, 다음달 카드대금까지 생각한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일까, 섹스도 별반 차이가 없다. 

한 공간에서 그녀와 섹스를 하고 삽입을 들어가기 직전이지만, 섹스가 하반신의 놀음이 아니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굳이 질 입구를 확인하고 성기를 밀어 넣을 정도로 방향치는 아니지 않나. 하체에 집중하는 순간 조루의 길은 열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 피스톤을 하는 와중에도 그녀와 지속적으로 아이컨텍을 유도한다

파트너의 얼굴이 너무 섹시해서 사정감이 올라오진 않는다. 물론 섹스도중 흥분감에 차오른 눈빛은 좀 위험하긴 하지. 하지만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찌꺽거리며 애액을 잔뜩 묻힌 자신의 자지가 그녀의 벌어진 틈 사이로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적나라한 광경을 바로 접할 수 있다. 

그것을 직접적으로 바라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상상하고,, 그 다음 상황까지 예측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흥분도를 높이는 지 알만한 사람들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허리아래의 움직임은 내버려두고, 상체와 얼굴을 바라보고 느끼는 것으로 집중하자. 하반신의 움직임을 일상화하라는 이야기.

2. 열어둘 수 있는 모든 감각을 열어두자

오감은 상호보완적이라 하나를 막아두면 나머지가 상승한다. 촉각을 중요시하는 섹스에서 시각을 배제했을 때 더 짙은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이다. (눈을 가린다던지) 다시 말하자면, 감각을 고루 개방시켜 놓았을 때, 오히려 촉각으로 인한 자극은 줄어든다는 말이다(어쩌면 초기화된다는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우스개소리 반이 섞여 있지만, 낮 시간대 창문을 열어두고 섹스를 하면 사정을 지연시키는데 충분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도 되겠다. 사타구니 사이로 집중이 될 자극을 여기저기 포인트로 돌려 막자는 말이다.

3. 대화를 많이 하자

서로 섹스를 하면서 침묵이 금이라 돈 번다고 생각하는 커플들이 있다. 대화가 섹스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속적으로 분위기를 이어주는 좋은 역할도 한다. 특히 흥분도를 적당히 가라앉히고 자극을 줄이는 것에 있어서 잔잔하고 혹은 열기가 섞여있는 대화만큼 좋은 것은 없다.

4. 가능한 한 몸은 밀착시키지 말자

몸이 자극을 받으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 신경의 흐름이 모이게 된다. 쉽게 이야기해서 흥분감이 빨리 온다는 것. 피스톤운동을 할 때 조차도 여성이 누워있다면 남성이 그 위를 포개어 섹스하는 것보다는 앉은 자세에서 하는 편이 아무래도 낫다. 하지만 너무 하반신에만 집중해도 흥분감이 올라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심인성조루는 주변환경이 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오롯이 섹스 하나에 집중하는 분위기로 몰지 말고, 밝고 놀이 같은 섹스 스타일을 서로가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순식간에 파도처럼 밀려드는 흥분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성기 대 성기의 촉각으로 모든 과정을 밀고 갈 때 조루는 쉽게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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