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점 없는 남녀 간의 SEX 공방-오럴섹스 / 체위 / 타임 / 스트레스_by 성지식

0 0 0
접점 없는 남녀 간의 SEX 공방-오럴섹스

 

 

섹스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에게 가장 큰 관심거리이자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사랑 해법이지만, 섹스가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닌 듯하다.섹스에 있어 가장 큰 고리는 역시 부부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다.아내가 섹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남편이 섹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내는 것은 완전한 부부 생활을 위한 첫걸음이다.마이웨딩이 결혼 1년차 이하의 기혼 남녀 2백 명에 대한 리서치로 섹스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밝히고 그 해법을 제시해보았다.

 

공방 오럴섹스
────────────────────────────────
■ 오럴 섹스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남성)
*선호하고 실제 부부 관계에서 많이 하는 편이다. 25%
*선호하지만 아내가 싫어해 자주 못 하거나 아예 못 하는 편이다. 65%
*좋아하지 않으며 상대방에게 요구하지도 않는다. 10%

■ 오럴 섹스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여성)
*선호하고 실제 부부 관계에서 많이 하는 편이다. 8%
*하고 싶지 않지만 남편이 원할 경우 응해주거나 응할 수 있다.20%
*하고 싶지 않고 요구를 받아도 승낙하지 않는다.72%

■ 오럴 섹스가 싫은 이유는? (여성)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싫다.43%
*오럴 섹스를 싫어하지 않는다.8%
*변태 행위 같아서 싫다.18%
*잘 모르겠다 등 기타 31%

"남편이 자꾸 오럴 섹스를 요구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인터넷 부부 성(性) 상담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이 같은 질문은 오럴 섹스를 둘러싼 남녀 또는 부부간의 갈등이 결코 만만하게 바라볼 사안이 아님을 확인시켜준다.실제로 성의학 전문의들은 신혼 초의 남성들이 아내에게 오럴 섹스를 요구하고,아내가 이를 지나치게 거부해 부부 갈등으로 비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한다.
"도대체 그 물건(?)을 내 입 속에 집어넣으려는 남자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여성들과 "부부끼리 그 정도도 못해주냐,오럴도 섹스의 일종인데 애무는 여자만 받으란 법 있느냐"는 남성들의 팽팽한 신경전은 경우에 따라 신혼 초 최대 트러블로 부각될 가능성이 많다.
오럴 섹스(oral sex)는 입으로 상대방의 외부 생식기를 핥거나 자극하는 성행위인데,이에 대한 의견이나 반응은 다양한 편이다.혹자는 서로에게 즐거움을 주는 섹스 행위이므로 부부끼리 해도 좋다고 하고,혹자는 비위생적이고 변태적인 성행위라며 반대하기도 한다.문제는 전자의 주장이 주로 남성들의 의견이라면,후자의 주장은 주로 여성들의 의견이라는 데 있다. 실제로 마이웨딩이 결혼 1년차 기혼 남성 1백 명과 기혼 여성 1백 명에게 "오럴 섹스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오럴 섹스를 선호하거나 하고 싶다고 밝힌 남성 응답자는 90%나 되는 반면,여성 응답자는 고작 8%만이 오럴 섹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남성들은 열 명 중 아홉 명이 오럴 섹스를 좋아하고 또 하고 싶어하지만,여성은 열 명 중 아홉 명이 오럴 섹스를 싫어하고 또 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실제 부부 성생활에서 오럴 섹스를 즐기는 부부는 2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는 오럴 섹스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자위 행위가 아니라 상대방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성행위인 탓에 아내를 설득하지 못한 남성들이 오럴 섹스를 실제 부부 성생활에 적용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오럴 섹스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남편이 원하는 경우 응해주거나 응할 수 있다는 여성 측 응답자가 20%나 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그나마 오럴 섹스를 실제 성생활에 적용시키는 커플조차 쌍방이 이를 즐기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는 셈이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왜 오럴 섹스에 대해 이렇게 극단적인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일단 마이웨딩이 1백 명 기혼 여성들을 대상으로 오럴 섹스가 싫은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결과 여성들이 오럴 섹스를 가장 싫어하는 이유로는 "청결하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가 43%로 1위를 차지했고,"변태 행위 같아"와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가 각각 18%와 15%로 그 뒤를 이었다.
결국,여성들이 오럴 섹스를 거부하는 것은 배설물이 나오는 남성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해야 한다는 것이 청결하지 못한다는 선입견과 오럴 섹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부 성문제를 연구하는 성 전문의들은 이러한 여성들의 인식이 잘못된 선입견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부부 성관계를 좀더 개방적인 사고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특히,여성이 남성으로부터 애무를 받고 싶어하듯이 남성도 가장 핵심적인 성감대인 성기를 입으로 애무받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욕구이며,청결히 씻기만 한다면 남성의 성기라고 해서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불결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들 성 전문의의 주장이다.

 

공방 체위
───────────────────────────────
■ 상대방이 원하는 체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배우자가 원하는 체위가 나와 맞지 않아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다. 17%
*항상은 아니지만,가끔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다. 52%
*선호하는 체위가 비슷해 스트레스를 받는 적이 거의 없다. 15%
*모든 체위를 다 소화할 수 있어 체위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다. 8%
* 잘 모르겠다. 8%


■ 당신이 가장 선호하는 체위는? (남자)
*남성 상위의 가장 보편적인 정상위형 19%
*여성이 다리를 들어올리는 굴곡위형 20%
*전측이나 후측위 12%
*후배위형 39%
*여성 상위의 기승위형 6%
*기타 4%

■ 당신이 가장 선호하는 체위는? (여자)
*남성 상위의 가장 보편적인 정상위형 37%
*여성이 다리를 들어올리는 굴곡위형 15%
*전측이나 후측위 11%
*후배위형 8%
*여성 상위의 기승위형 5%
*잘 모르겠다 등 기타 24%

부부가 섹스를 할 때 어떤 자세로 하느냐를 우리는 체위 선택이라고 한다.
체위는 섹스 만족도와 직결되는 중요한 테크닉인 만큼 상대방과의 합의가 중요하다.자신이 좋아하는 체위를 꼭 상대방도 좋아하라는 법은 없거니와 너무 무리하게 체위 변화에 집착하거나 한 가지 체위에만 몰입하다 보면 상대방의 성감을 망가뜨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실제로 체위 선택을 둘러싼 부부간의 신경전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결혼 1년차 기혼 남녀 2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이웨딩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체위 선택과 관련한 문제로 섹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부부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았다.실제로 남편이나 아내가 원하는 체위로 인해 성적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17%였으나 가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52%로 나타나 결과적으로 무려 69%가 크든 작든 부부 성관계 중 체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거나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부부 관계 중 체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결국 서로 좋아하는 체위가 다르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그렇다면 우리나라 남녀가 선호하는 체위는 무엇일까?
이번 마이웨딩의 섹스 관련 리서치는 우리나라 남녀가 선호하는 체위가 얼마나 다른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일단,이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섹스 체위는 후배위로,남성 응답작의 39%가 선택했고,이어 정상위 자세에서 여성이 다리를 들어올리다는 굴곡위형과 남성상위의 가장 보편적인 정상위형이 각각 20%와 19%로 그 뒤를 이었다.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섹스 체위로 거론된 후배위는 여성이 남성에게 등을 보이면서 완전히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남성이 여성의 엉덩이 뒤쪽으로부터 성기를 삽입하는 체위.여성이 바닥에 팔을 지탱하는 각도와 다리의 움직임,둔부를 상하로 움직이는 높이 등을 조절함에 따라 남성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수 있으며,남성의 페니스와 여성의 질 방향이 일치해 어떤 체위보다 깊은 결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실제로 후배위는 남성들에게 매우 적합한 체위로 알려져 있다.일단,시각적으로 후면에서 보이는 여성의 엉덩이와 은밀한 부분들이 매우 자극적인 느낌을 주며,감각적으로는 여성의 엉덩이가 삽입 운동의 쿠션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남성에게 매우 색다른 만족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이 후배위가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섹스 체위 중 하나라는 점은 체위를 둘러싼 갈등의 심각성을 내포한다.이번 조사에 따르면,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체위는 응답자의 37%가 선택한 보편적인 정상위였고,여성이 다리를 들어올리는 굴곡위형과 전측위,후측위 등이 각각 15%와 11%로 그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남성들이 후배위형 외에 남성 상위의 정상위형,여성의 다리를 들어올리는 굴곡위형,전측위나 후측위 등 다양한 체위에 높은 관심을 드려낸 반면,여성들은 다양한 체위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가 24%를 기록했을 뿐,정상위형 외에 다른 체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드러내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렇게 후배위를 놓고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체위가 여성들로 하여금 다소 심리적 위축을 가져오거나 수치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체위라는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즉,남성들은 체위 선택에 있어 성기 결합도와 성감 확대에 기준을 두는 반면,여성들은 성기 노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밀착도를 높이는 체위를 찾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방 섹스 타임
─────────────────────────────
■ 전희 시간을 포함한 1회 부부 성관계 평균 시간은? (종합)


*5분 이하 7% *6~10분 15.5%
*11~15분 29% *16분~20분 24.5%
*21~30분 10.5% *31~40분 9.5%
*40분 초과 4%  


■ 성기 결합 전 희망하는 전희 시간은? (여자)
*5분 이하 3% *5~10분 18%
*11~20분 22% *21분~30분 43%
*30분 초과 13% *안해도 상관없다 1%


■ 전희 때 남편이 어느 정도 애무에 충실한가? (여성)
*적극적으로 해주는 편이다. 18%
*조금 해주는 편이다. 40%
*거의 안 해주는 편이다. 36%
*전혀 안 해준다. 6%

■ 전희 때 남편에게 애무를 해주는 편인가? (여성)
*적극적으로 해주는 편이다. 8%
*조금 해주는 편이다. 32%
*거의 안 해주는 편이다. 44%
*전혀 안 해준다. 16%

■ 전희 때 어느 곳을 애무받는 것이 가장 흥분되나? (남자)
*성기 76% *가슴 6%
*키스 2% *귓볼 2%
*목 2% *허벅지 2%
*히프 9% *기타 1%


■ 전희 때 어느 곳을 애무받는 것이 가장 흥분되나? (여자)
*성기 23% *가슴 35%
*키스 6% *귓볼 11%
*목 14% *허벅지 4%
*히프 3% *기타 4%


성관계를 시작한 후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섹스를 노할 때 가장 중요하게 거론하는 문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물론 오랫동안 섹스를 지속한다고 해서 반드시 만족도와 친밀도가 높다고 볼 순 없지만,통계상 섹스 시간이 긴 부부들이 그렇지 못한 부부들보다 만족다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섹스 시간을 "성기 결합 후부터 남성이 사정할 때까지"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전희 시간을 포함한 섹스 시간을 조사하기로 했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신혼 부부들의 1회 섹스 소요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이번 조사 결과,우리나라 신혼 부부들의 섹스 시간은 11분~15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1회 섹스 시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 평균적으로 11~15분이 소요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29%,다음으로는 24.5%가 응답한 16~20분이 차지했다.이 밖에 6~10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5%로 3위를 차지했고,비교적 긴 시간대인 21~30분은 10.5%로 조사됐다.시작하자마자 끝낸다고 할 수 있는 5분 이하의 섹스 시간을 활용하는 커플도 의외로 많아 7%를 기록했고,30분 이상 섹스를 즐긴다는 응답자도 13.5%를 기록했다. 결국 이 조사대로 한다면,우리나라 부부들의 76%가 20분 이내로 섹스를 끝내는 셈인데,일반적인 남성들이 삽입 후 사정까지 평군 2~4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우리나라 신혼 부부들의 섹스 시간은 매우 짧은 것은 물로 전희 시간도 매우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온다.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전희 시간대"를 질문한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성기 결합 전 어느 정도의 전희 시간을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43%가 21~30분을 희망한다고 밝혔고,30분 이상을 희망한다는 응답자도 13%나 됐다.즉,여성들의 56%가 최소한 20분 이상의 전희 시간을 원하고 있지만,우리나라 신혼 부부들의 섹스 시간은 전희와 삽입 시간을 통틀어도 11~15분인 셈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남편들은 부부관계를 갖는 동안 아내를 위한 전희에도 충실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에서 "전희 때 남편이 어느 정도 충실한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남편이 적극적으로 애무를 해주는 편"이라고 밝힌 여성 응답자는 18%에 그쳤다.반면 "거의 애무를 안 해준다"가 36%, "전혀 안 해준다"가 6%로 조사되어 무려 42%의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들이 전희 때 거의 남편으로부터 애무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이 점에 대해서는 아내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희 시간대에 남편을 애무해주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편을 적극적으로 애무해주는 편"이라고 답한 여성 응답자는 8%에 그친 반면,"거의 안 해주거나 전혀 안 해준다."는 응답자는 60%를 기록해 우리나라 부부들이 매우 무미건조한 섹스를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결혼한 기혼 남녀들은 전희 때 어느 부위를 애무받는 것을 가장 좋아할까?이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 부부들이 전희 때 가장 흥분을 느끼는 애무 부위는 남자는 성기,여자는 가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희 때 어느 곳을 애무받는 것이 가장 흥분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여성들은 35%가 가슴 애무가 가장 흥분된다고 밝혔고, 이어 성기(23%),목(14%),귓볼(11%),키스(6%)등이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로 선택됐다.여성들이 성기를 비롯한 다양한 신체 부위를 통해 쾌감을 얻는 것과 달리 남성들은 자극을 받는 부위가 성기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실제로 가장 쾌감을 얻는 신체 부위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무려 76%가 "성기"라고 답한 반면,가슴,목,허벅지 등은 응답자의 2~6%만이 선택해 묘한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공방 섹스 스트레스
────────────────────────────────
■ 부부 관계와 관련,아내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은? (남자)
*아내의 소극적인 자세와 밋밋한 반응 49%
*아내의 잦은 요구와 지나친 적극성으로 인한 부담 5%
*기대했던 쾌감을 느끼지 못함 16%
*불만 없음 23%
*기타 7%

■ 부부 관계에서 남편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은? (여자)
*아내를 배려하지 않는 남편의 이기적인 섹스 형태 42%
*지루-조루 등 남편의 성기능 장애 7%
*체위 변화,오럴 섹스 등 남편의 지나친 요구 12%
*기대했던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함 21%
*불만 없음 15%
*기타 3%

결국 지금까지의 조사대로 한다면 우리나라 부부들은 섹스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고,또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출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앞으로 섹스를 계속해야 하는 부부 관계라면 남편이 어떤 불만을 갖고 있는지,또는 아내가 어떤 불만을 갖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여볼 필요는 있다.
부부가 관계를 가지는 데 있어 "불만"은 당연히 발생하게 마련이지만,우리나라와 같이 남녀 간의 성적 커뮤니케이션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섹스 스트레스는 훨씬 광범위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부부 문제 전문가들의 조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부부들은 어떤 섹스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을까? 이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 신혼 남편들은 아내의 소극적인 자세와 밋밋한 반응을 부부 관계에 있어 가장 큰 스트레스로 꼽았고(49%),아내들은 "아내를 배려하지 않는 남편의 이기적인 섹스 스타일"을 가장 큰 스트레스로 꼽았다(42%).
남편들이 아내들의 무반응에 가까운 섹스 태도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며,또한 여성들이 가장 큰 섹스 스트레스로 남편들의 이기적인 섹스 팽태를 꼽는 것도 매번 조사가 있을 대마다 반복되는 현상이다.사실 이 대목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입장이 매우 팽팽하다.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아내한테 최선을 다해 애써서 해주었더니 되레 이기적이라고 말하니 황당하다"는 것이 남성들의 입장이고, "남편이 너무 이기적으로 섹스를 하려고 하니,의사를 표현할 기회도 없다"는 것이 여성들의 항변이다.
흥미로운 것은 섹스 스트레스와 관련해 남성들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여성들보다는 비교적 단순하다는 점이다.실제로 남성들의 스트레스는 "아내의 밋밋하고 소극적인 태도"외에 16%로 조사된 "기대했던 쾌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정도가 눈길을 끌 뿐이다.
하지만 남성들이 "기대했던 쾌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이점은 보통 남성들이 사정을 통해 극적인 쾌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의 생각과 달리,남성들도 사정을 했다고 무조건 기대했던 모든 욕구가 채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예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남성들 중 여성의 지나친 적극성 때무에 부담이 된다고 밝힌 응답자가 5%가 된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이는 남편의 지나친 요구로 인해 부담을 갖는다는 여성 응답자들의 12%보다 낮은 수치지만,남성들 역시 여성들의 지나친 적극성 때문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다는 세간의 이야기를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세태 변화를 느끼게 한다. 여성들의 섹스 스트레스는 남성들의 그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편에 속한다.일단 이기적인 섹스 행태를 가장 큰 섹스 스트레스로 꼽은 여성들은 이 밖에 "기대했던 오르가슴에 오르지 못함"(25%), "체위 변화,오럴 섹스 등 남편의 지나친 요구"(12%), "지루-조루 등 남편들의 성기능 장대"(7%) 등을 주요 스트레스로 꼽았다.




성지식 Hot Issue

글이 없습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