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생활에 자위는 죄인가_by 성지식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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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12:20
극단적이고 단정적인 표현인지 몰라도 자위를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위나 학 벌, 연령에 관계없이 그러하다. 어린 아이이거나, 그 방법을 모르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흔히 자위를 섹스의 불가피한 차선책 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쉽게 말해 섹스를 나눌 파트너가 없는 사람이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 수고로움을 대신하는 행위, 그러니까 독신자만의 전유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가 각자 자위를 즐기고 있다면 이상한 것일까.
공범이 많다
가정을 해보자. 이른 새벽 갈증 때문에 잠에서 깨어난 당신은 있어야 할 옆자리가 비어 있 는 것을 발견한다. 의아한 마음에 조심스레 방문을 열고 나가 보니 남편, 혹은 아내가 자위 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을 목도한 당신은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아마도 당신은 적 지 않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자신과의 성생활 횟수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의심을 해 볼 것 이고, 상대가 자신과의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불쾌감이 들고 자존심마저 상하 게 될 것이다. 어쩌면 상대방을 그 짓에 환장한 , 전문용어로는 성도착증 환자로 치부할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자위를 하다가 아내, 혹은 남편에게 발각 당했을 때는 어떤 기분이 들까. 은밀한 행 위를 들킨 현행범 으로서의 수치심과 파트너에 대한 죄의식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부부생활을 하면서도 자위를 하는 것은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 나라 기혼 남성의 70% 이상이, 그리고 기혼 여성의 절반 가량이 자위 행위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의 경우 매일 1회 이상 자위 행위를 하는 사람이 1.4%, 주 2∼4회 는 7.5%, 주 1회 7.1%, 월 1회 19.8%라고 한다. 우선 다른 사람도 그렇다는 데 안심하라.
자가발전 하는 까닭
아내나 남편이 있고, 함께 섹스를 즐기면서도 따로 자위행위를 하며 자가발전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물론 상대방이 성행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파트너와의 섹스가 만족스럽 지 못하던가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히 쾌락을 즐기 기 위해 자위행위를 한다. 한 마디로 자위는 결혼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와는 상관없는 별 개의 성적 행위라는 얘기다.
사실 자위 행위는 섹스보다 훨씬 만족스러울 때가 많다. 성적 환상을 동원할 수 있을 뿐 아 니라 상대방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을 뿐더러, 자신이 원하는 자극을 100%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자위를 하는 것은 성적 만족을 얻기 위한 지극히 자연스러 운 행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죄책감을 버리고 소통하라
결혼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위를 하고, 또 자위가 섹스보다 만족스러운 게 사실이라면, 남 는 것은 자위를 하는 것이 성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가 하는 문제이다.
흔히 자위 행위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혹시 이러다가 불감증이나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 장애가 생기는 건 아닌가 하는 은근한 걱정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자위 행위를 천 번 하면 용으로 승천한 다는 소리도 있지만, 이것은 모두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일 뿐이다. 또 너무 자주 하면 섹스 중독증에 걸린다는 말도 있지만 이 또한 전혀 관계가 없다.
다만 남성의 경우 지나치게 성 기를 구부리거나 압박하면 성기의 해면체로 몰린 피를 정맥이 단단히 틀어막지 못해 발기가 잘 되지 않고 되더라도 시큰둥해지는 정맥기능부전 이 생길 수 있다. 또 여성의 경우 깨끗 하지 못한 손이나 기구에 의한 오염으로 염증이 생길 소지가 있다. 하지만 자신을 생각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는 희박한 얘기이다.
그렇다면, 자위는 얼마만큼 하는 게 적당한가.
이 또한 개인의 문제가 결부되므로 딱 집어서 말하기는 힘들다. 다만 파트너에게 고통을 줄 정도로 집착하거나, 아예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등한시할 정도가 아니라면 횟수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지나친 것은 좋지 않을 것이다. 굳이 횟수로 일러두자면 일 주일에 두세 번 정도가 적당하다.
결혼한 사람이 자위행위를 하는 것의 문제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결국 죄책감 외에는 없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그들이(우리들이) 느끼는 죄책감도 굳이 느낄 필요가 없다 고 말한다. 기왕에 하는 행위라면 부부 관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승화할 것.
성감에 문제 가 있는 사람들은 자위를 통해 자신의 성적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 좋다. 또 합의가 이루어 진다면 부부가 마주 보고 자위를 하거나 상대방의 자위를 도와주는 것도 서로의 성생활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상대가 바라는 자극의 부분과 반응을 직접 체험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 인데, 이는 곧 실전용 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공범이 많다
가정을 해보자. 이른 새벽 갈증 때문에 잠에서 깨어난 당신은 있어야 할 옆자리가 비어 있 는 것을 발견한다. 의아한 마음에 조심스레 방문을 열고 나가 보니 남편, 혹은 아내가 자위 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을 목도한 당신은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아마도 당신은 적 지 않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자신과의 성생활 횟수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의심을 해 볼 것 이고, 상대가 자신과의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불쾌감이 들고 자존심마저 상하 게 될 것이다. 어쩌면 상대방을 그 짓에 환장한 , 전문용어로는 성도착증 환자로 치부할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자위를 하다가 아내, 혹은 남편에게 발각 당했을 때는 어떤 기분이 들까. 은밀한 행 위를 들킨 현행범 으로서의 수치심과 파트너에 대한 죄의식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부부생활을 하면서도 자위를 하는 것은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 나라 기혼 남성의 70% 이상이, 그리고 기혼 여성의 절반 가량이 자위 행위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의 경우 매일 1회 이상 자위 행위를 하는 사람이 1.4%, 주 2∼4회 는 7.5%, 주 1회 7.1%, 월 1회 19.8%라고 한다. 우선 다른 사람도 그렇다는 데 안심하라.
자가발전 하는 까닭
아내나 남편이 있고, 함께 섹스를 즐기면서도 따로 자위행위를 하며 자가발전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물론 상대방이 성행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파트너와의 섹스가 만족스럽 지 못하던가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히 쾌락을 즐기 기 위해 자위행위를 한다. 한 마디로 자위는 결혼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와는 상관없는 별 개의 성적 행위라는 얘기다.
사실 자위 행위는 섹스보다 훨씬 만족스러울 때가 많다. 성적 환상을 동원할 수 있을 뿐 아 니라 상대방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을 뿐더러, 자신이 원하는 자극을 100%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자위를 하는 것은 성적 만족을 얻기 위한 지극히 자연스러 운 행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죄책감을 버리고 소통하라
결혼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위를 하고, 또 자위가 섹스보다 만족스러운 게 사실이라면, 남 는 것은 자위를 하는 것이 성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가 하는 문제이다.
흔히 자위 행위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혹시 이러다가 불감증이나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 장애가 생기는 건 아닌가 하는 은근한 걱정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자위 행위를 천 번 하면 용으로 승천한 다는 소리도 있지만, 이것은 모두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일 뿐이다. 또 너무 자주 하면 섹스 중독증에 걸린다는 말도 있지만 이 또한 전혀 관계가 없다.
다만 남성의 경우 지나치게 성 기를 구부리거나 압박하면 성기의 해면체로 몰린 피를 정맥이 단단히 틀어막지 못해 발기가 잘 되지 않고 되더라도 시큰둥해지는 정맥기능부전 이 생길 수 있다. 또 여성의 경우 깨끗 하지 못한 손이나 기구에 의한 오염으로 염증이 생길 소지가 있다. 하지만 자신을 생각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는 희박한 얘기이다.
그렇다면, 자위는 얼마만큼 하는 게 적당한가.
이 또한 개인의 문제가 결부되므로 딱 집어서 말하기는 힘들다. 다만 파트너에게 고통을 줄 정도로 집착하거나, 아예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등한시할 정도가 아니라면 횟수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지나친 것은 좋지 않을 것이다. 굳이 횟수로 일러두자면 일 주일에 두세 번 정도가 적당하다.
결혼한 사람이 자위행위를 하는 것의 문제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결국 죄책감 외에는 없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그들이(우리들이) 느끼는 죄책감도 굳이 느낄 필요가 없다 고 말한다. 기왕에 하는 행위라면 부부 관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승화할 것.
성감에 문제 가 있는 사람들은 자위를 통해 자신의 성적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 좋다. 또 합의가 이루어 진다면 부부가 마주 보고 자위를 하거나 상대방의 자위를 도와주는 것도 서로의 성생활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상대가 바라는 자극의 부분과 반응을 직접 체험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 인데, 이는 곧 실전용 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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