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술..._by 성지식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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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21:20
방중술...
남구는 민감하고 여구는 둔감하다
<본 문>
소녀는 이렇게 말한다.
상대방과 교접함에 있어서는 상대방을 마치 깨진 기왓장이나 굴러다니는
돌맹이처럼 생각하고 자기 자신은 황금이나 구슬처럼 보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상대방이 쾌감을 느끼고 몸부림을 치게 되면, 빨리 상대방의 체내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성을 제어할 때는 썩은 말고삐를 쥐고 말을 다루듯이,
날카로운 칼날이 있는 구덩이에 빠지게 될까 염려하여 조심하듯이, 주의해서
사정을 억제해야한다. 만약 정액을 아껴 사정을 억제할 수 있다면,
생명도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해 설>
소녀는 여기서 낡고 새로운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남성은 본래 조루 현상이고 여성은 이와 반대이다. 그러므로 남성은 여성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교묘한 비유로 설명하고 있다. 현대식으로 말한다면,
여성의 기구는 대단히 둔감 하지만, 반대로 남성의 기구는 성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의 조화를 생각해 볼 때는 아주 어려운 문제들이 앞을 가로 막는다.
낡고 새로운 문제라는 것은, 이러한 사실들이 옛부터 문제시되면서도 성에 대한
무지와 미신이 쇠퇴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대 사람들은, 아내의 적극적인
동의성이 없이 성 교접을 갖고, 아내에겐 만족을 주지 못하고, 남편만이 성적
만족을 취하게 된다면 그것은 (결혼생활에 있어서의 강간) 이라고 생각하여 매우
엄격히 훈계하고 있다고 한다. (성은 인권이다) 라는 말조차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대의 방중술을 현대에 전하고 있는 선도 방중술의 쾌감에 대한 기(技) 를
읽어보면, 손가락끝에서 어깨까지, 발가락 끝에서 사타구니까지, 매우 오랜
시간을 애무로 보내진다. 손가락에 대한 애무 가운데 손가락에서 둘째 손가락,
네째 손가락의 차례로 세 개의 손가락의 중심부를 쓰다듬은 다음 이것이 끝나면
손 전체를 쓰다듬고 위로 옮겨간다. 또한 엄지 손가락을 제외한 네 개의
손가락으로 팔꿈치 안쪽을 정성들여 애무한다.
그 다음에는 어깨에서 오랫동안 어루만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성질이 급한
사람은 도저히 해낼수 없다. 부드러운 손 발의 애무가 끝나면, 손으로 여성의 등을
끌어안고 오른손으로 중요한 부분을 애무한다. 이것이 끝나면 입맞춤을 하게 된다.
입맞춤에도 단계가 있다.
먼저 상대의 이마나 눈 밑으로 가져다 댄다. 이렇게 하는 것은 콧김으로
여성의 신경을 간지럽게 하는 효과를 얻자는 것이며, 입맞춤은 그 뒤에 하여야 한다.
그리고 난 다음 입에서, 목, 목덜미, 젖꼭지로 옮아마고, 다시 또 이빨로 자근자근
물은 다음, 본격적인 애무로 돌입하게 되는데, 이럴 때는 끈기 있게 차례를
밟는 것이 요령이다.
이상은 침구술에 있어서, 경락의 통로에 따른 애무 방법으로 여기서도
동양 의학의 지혜가 활용되고 있다. 이렇게 하여, 상대방 전신의 경락의
통로를 통하여 충분한 애무를 한 다음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구천일심,
팔천이심등의 동작으로 들어간다.
이럴 때에 상대방이 만족해 할 것은 명약관화 / 明若觀火 한 일이다.
서양에서도 해부 생리학에 따라 성감대에 오랜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 기능
생리학인 한방의학의 경락에 의한 정성어린 애무에는 도저히 따르지 못할 것이다.
옛말에도 동작의 요령을 요약한 말중에, (구천일심, 우삼좌삼, 뱀장어가
여울을 따라 올라가듯이 거머리가 논에서 헤엄치듯이) 라고 하는 말이 있다.
아홉 번은 얕게 하여 상대방이 애타게 한 다음 마지막으로 심부를 일격하는 것이
구천일심이다. 심부에 해당하는 경관의 입구가 흥분하므로 팽창과 긴축을 되풀이
하면서 서로의 성감을 높일 수 있도록 되어 있음이 체험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간단히 출입 운동을 되풀이하는 것만이 아니라, 좌우의 벽을 번갈아가며
유효하게 마찰하라고 하는 것이 우삼좌삼이다. 또 뱀장어는 여울을 거슬러 올라갈
때는 옆으로 몸을 비틀고, 거머리가 논에서 헤엄을 칠 때는 앞뒤로 몸을 비튼다.
뱀장어와 거머리가 헤엄치는 것을 인용하여 리듬에 변화를 주라고 하는 것이
(뱀장어가 여울을 거슬러 올라가고, 거머리가 논에서 헤엄을 친다) 는 뜻이다.
동작의 요령을 단 몇마디의 어휘로 뛰어나게 묘사할 수 있음은, 그만큼 간결하고
요령있게 표현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상은 뱀장어나 거머리의 비유를 제외하면,
다른것은 모두 옥방비결(玉房秘訣) 이라고 하는 수·당 시대의 중국의 성고전의
문구를 흉내낸 것이다. 또한 그 길에 있어서 한마디로 간단하게 요약한 중국
성고전의 격언이 있다. 팔천이심(八淺二深) ·사왕생환(死往生還) ·우왕좌왕
하라고 하는 말이다.
팔천이심이란, 구천일심과 같은 동작의 리듬으로서, 회수가 다를 뿐
리듬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사왕생환이라고 하는 것은 긴장된
상태에서 꺼내 잠시 두었다가 유연해졌을때 전진시키는 것으로 약입강출
이라고도 한다. 우왕좌왕이란, 우삼좌삼과 같은 측면 마찰을 말한다.
구천일삼, 약입강출은 음양 2기(氣) 가 잘 화합하는 위치를 깊이 고려하고
있으며 남성의 천(洩) 은 여성이 가장 흥분되기 쉬운 위치를 공격한다고 하는
지혜가 작용하고 있다. 서로의 선천적인 지속력의 차이를 좁히는데 신경을
썼으며, 남성이 제동을 걸면 걸수록 여성은 속박에서 벗어난다.
남성은 이 지속력 증강에 의해서 점점 더 정기를 흡수할수 있다는 원리
위에 서 있다. 옥방비결(玉房秘訣) 은 남성의 지속력을 중진시키는 방법으로서
구천일심, 약입강출의 단련을 쌓아 올려, 성공하게 되면 (백전에도
위태로움이 없다. 백전 불패의 명기/名器 가 된다) 고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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