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의 방중술 - 맑은 정기를 토해내는 강장의 원리_by 성지식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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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18:20
비전의 방중술 - 맑은 정기를 토해내는 강장의 원리
맑은 정기를 토해내는 강장의 원리
<본 문>
황제가 소녀에게 물었다.
얼마동안 교접을 삼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그러자 소녀가 대답했다.
그것은 옳지 않은 생각입니다. 천지 음양의 두 기는 열렸다 닫혔다 하여,
춘하추몽, 주야 명암의 변천이 있습니다. 인간은 이 음양의 원리에 따라
사계절에 순응해서 생의영위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원리를
거역하여 교접을 중단하신다면, 에너지가 억제되어서 음양의 길이 막혀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력을 보강할 수가 없습니다.
연기의 법을 반복하여 낡은기를 토해 내고, 새로운 기를 흡수하여 스스로
건강 유지에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남성 자신을 가동시키지 않으면,
앉은뱅이 꼴이 되어 쓸모없는 인간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연기법 뿐만 아니라,
도인의 법도 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또 당장에라도 사정할 것만
같은 정기를 참아 사정하지 않게 하는 환정법을 구사하여 정기를 체내에
비축하게 되면, 몰라볼 정도로 원기가 왕성해지는 것입니다.
<해 설>
황제와 소녀의 문답은 더욱 발전하여 방중술에 관계가 깊은 고대의
양생법이 여러가지 등장하게 되고 (환정법) 에 대한 대의를 언급하기에
이르고 있다. 소녀는 연기의 법 (練氣法一延命長壽) 이나 도인법(導弓法) 을
행하는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정기를 체내에 축적하는 환정의 법을 행하면
건강해지며, 따라서 연명장수할 수 있는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대답한다.
소녀경에 씌여있는 방중술은 본래 될수 있는 한 생명을 연장하려고 하는
중국 고대의 양생술의 하나로서 일종의 강건법이다.
중국의 고대로부터 발달된 양생술에는 도인·태식·벽곡·녹·식·방중
등의 법이 있었다. 도인(導引) 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유연한 체조이다.
오래 된 것으로는 장자(莊子) 에서도 볼 수 있는데, 연도 대마초의 마취를
사용해서 개복, 안구적출 등의 외과 수술을 한 바 있는 화타(華忙) : 145~280 년
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옛날 선인들은·도인의 법을 구사하여 곰이 나무에 기어오르는 것
같은 운동을 한다든지 부엉이처럼 목의 운동을 하든지 허리를 틀어 관절을
움직인다든지 하여, 노쇠를 방지하였다. 나에게도 이와 비슷한 오금(五禽) 의
희(戱) 라고 하는 술법이 있다. 여기에는 다섯 종류가 있는데 어느것, 하나라도
실행하게 되면 기분이 상쾌하고 몸이 가벼워지며, 식욕이 증진하게 된다.
이러한 덕분으로 나는 아흔살이 넘도록 아직 눈과 귀가 어둡지 않으며 이도 완건하다.
도인의 법이란, 웅경(態絳) : 철봉에서 하는 턱걸이와 흡사한 체조,
시고(匙顧) : 몸은 움직이지 않는 머리 회전운동 등으로 동체를 잡아 늘리고
관절을 움직여서 노쇠를 방지했다. 말하자면, 도인은 굴중·부앙·행와·기림·
척촉·서보·음창·호흡 등의 동작을 이용한 의료 체조이다.
화타(華忙) 와 같은 시대의 사람 냉수광(冷壽光) 이라고 하는 사람은 백
오륙십 세까지 장수했는데, 언제나 몸을 굽히는 운동과 심호흡을 실시하였으며,
용성공 容成公 : 선인의 이름이 행한 교접술을 실행 하였기 때문에 수염도,
머리도 백발이었지만, 피부는 마치 삼 사십대와 같았다.
용성공의 교접술이란, (교접을 하되 사정을 하지 않고, 정기를 환원시켜
뇌를 보호한다) 고 하는 방중술이었다.
후한서(後漢書) 방술전(方術傳) 을 읽어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상당군(上棠邯) 에 왕진이라는, 백살이 가까운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윤기
나는 피부로 보아서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그가 오십여 세 밖에 되어 보이지
않고, 또 오래도록 장수를 누리게 된 것은 태식(胎食) 덕이었다. 태식법이라고
하는 것은 곡물을 섭취하지 않고, 혀 밑에 고인 타액을 삼키는 것으로, 그는
이 두가지 술법을 터득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늙어도 방사만은 중단하지 않았다.
중국 고대 양생술이 가르치고 있는 것은, 인간이 숨을 쉬기도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하며 이와 마찬가지로 먹고 마시는 것과 남녀교접의 2 대 본능을 만족시키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고, 그 밸런스를 잘 취하여 창의적으로 연구하면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체조로 몸과 마음을 긴장시키고 호흡법으로
이완시켜 (마음이 가라앉고, 근육이 풀린뒤 본능을 만족시키면서, 적당한 자극과
휴식을 반복시켜, 생활의 리듬읕 몸에 익히면, 노쇠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하는 가르침이다.
다시 말해서, 서서 일한 후에 물구나무를 서면 만성 두통이 낫게 되고, 뇌하수체를
자극해서 성욕이·항진되는 효과가 있다. 근심걱정이 있을 때는 웃음으로 이를
해소시키고, 정신을 안정시킬 때는 단전(丹田) 에 힘을 넣으라고 하는 말이 있다.
단전에 힘을 넣는 것은 가가대소하고 있을 상대의 호흡을 서서히 행하는 것을 말한다.
울 때는 숨을 들이 마실때 힘이들어가 있지만, 웃을 때는 내밸는 숨에 힘을 넣는
호흡으로 기분을 전환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치로 흥분해서 안될 때는 깊은 호흡을 해야하는 것이다.
왕진과 동향 사람인 학맹절은 대추씨를 입에 물고 있는것 만으로 5 년, 10 년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살 수 있었으며, 또 기를 가라앉혀 숨을 쉬지 않고 몸을
움직이지 않으며 100 일 내지 반년 동안이나 죽은 사람과 같이 될 수가 있었다.
그는 아내가 있었고, 소박한 성격이었으며, 애매한 말을하지 않는 군자다운 풍모가
조조의 마음에 들어 맹절(孟節) 로 하여금 다른 방사들의 감독을 맡도록 명했다 한다.
죽은 사람처럼 된다고 하는 것은 요가의 행자가 하고 있는 인공동면(人工冬眠) 같은
상태로 되는 것을 말한다.
요가의 인공동면의 술법은 길게 심호흡을 하고 맥박을 서서히 뛰게 하며
체온이나 혈압을 내려 극소의 에너지, 식사, 산소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단련시켜 1개월 가량의 생매장에도 견딜 수 있는데, 학맹절의 100 일 내지 반년이라고
하는 것은 생매장이 아니므로 그 정도는 가능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우 경이적인 호흡법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의 호흡법의 원리는 토고납신(吐故納新) 이라 하여 더럽혀진 숨은 토해내고
신선한 공기 (산소) 는 코로 충분히 빨아들이는 일을 의식적으로 하는 데에 있다.
복압호흡법 (腹壓呼吸法) 에 식이요법을 병용해서 중국에서는 지금까지도 노쇠방지,
고혈압, 변비 등을 고치는 치료법이 행하여지고 있다.
노이로제, 위장병, 폐결핵 등에 효과가 있는 기공요법 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일종의 호흡 정좌법이다. 중국에서는 단식을 할 때 이 호흡법이
사용되고 있다.
원시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 소수 민족이 교접후에 마늘이나
생강즙을 과실주에 담근 것을 마신다든지, 몸을 비트는 운동을 하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피로를 회복하는 지혜라 할 수 있다.
태식(胎息) 과 도인에 바탕을 두는 화타의 오금의 희(戱) 에서 발전된 것에
태극권(太極拳) 이라고 하는 강건법이있다.
그것에 기본이 되는 포인트는 정신통일을 하고 다른것을 생각하지 못하도록
집중력을 기르며 의식적으로 동작을 지배하고, 운동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호흡의
급박함을 막으며, 꾸준히 자연스러운 호흡을 유지해서 호흡의 심도를 증가시키는
운동을 매일 해야 한다.
태극권의 유연 체조는 질병의 예방, 고혈압, 스트레스, 위궤양, 심장병 등의
현대병에 효과가 있고, 신경계, 심장, 수환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신진대사에
효과가 있음이 실증되고 있다. 태극권이란, 평소에 거의 움직이지 않는 근육을
움직여서 전신의 혈행을 원활하게 하는데, 그 원리와 침구의 경락을 응용한 가전의
의료 체조이다. 채일번(蔡一藩)이라는 사람의 집에 전해져 내려온 것이 양손 둘째
손가락으로 코의 경사면을 상하로 문지르고 코밑을 문지르며, 귓불을 가운데
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으로 집듯이 해서 문지른다. 이것을 매일 30회 가량 계속하게
되면 30년간이나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 실증되고 있다. 또 코와 귀에는
침구의 경락이 무수히 모여 있기 때문에 경혈을 자극하므로써 내장까지 강해진다고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인의 양생술에서 발달한 중국 특유의 유연 체조에 의한 태극권의
강권법도 그 원리는 방중술과 마찬가지이다. 단전(丹田)에 힘을 넣는다고
하는 것을 현대인들은 잊어버리고 있지만, 태극권의 성전이라 할 수 있는 태극권경에
의하면, 그것은 그 비법의 하나로서, 단전이라고 하는 것은 침구술 경락의 한 명칭이다.
이것은 세 곳에 있는데, 첫째는 머리 위(대뇌) 또 두째는 횡격막, 나머지 세째는
배꼽 밑에 있다. 여기서는, 세 번째의 것을 말한다. 도가(道家)의 설명을 들으면
이곳이 전신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며, 심호흡으로 여기에 기를 모으면 장수할 수 있고
정신이 맑아진다고 한다. 단전(丹田)에 힘을 넣는다고 하는 것은 뒤에서
설명되겠지만, 사실은 방중술의 비결이기도 하며, 섹스의 지속력을 높이는
호흡법이고, 장수할 수 있도록 교접을 하더라도 사정은 하지 않는다고 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도인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양생술에 태식 (殆息) : 호흡조절법, 어머니
태내에서와 똑같은 상태가 된다고 하는 뜻으로 연기(練氣)라고도 한다.
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연습이 필요하며 장자(莊子)에, (진인의 숨은
발바닥으로 하는 것처럼 깊고, 범인(凡人)의 숨은 단지 목구멍 끝에서 하는
것처럼 얕다)고 기록되어 있다. 말하자면, 숨을 깊이 들이마신 뒤 오래 견딜 수
있는 훈련을 쌓게 되면, 몸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 방법이 되며, 마라톤 선수는
이 방법을 사용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동진의 갈홍(葛洪 : 281∼341년)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다.
태식법이란, 코와 입으로 호흡을 하는것이 아니라, 마치 어머니의 태내에
있을 때와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 까지에는 많은
연습이 필요한데 초심자는 먼저 코로 숨을 들이쉰 다음, 마음속으로 120까지 세고
나서 서서히 숨을 내뱉는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늘 내뱉는 숨을 들이마시는
숨보다 적게 하여 기의 축적에 전념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습을 반복하면
나중에는 1천까지 셀 수가 있게 되는데 거기까지 이르게 되면 노인이라도 다시
젊어질 수 있다. 내뱉는 숨을 적게 하면 어떠한 이유로 양생법이 되는가 하면,
사람은 내뱉는 숨에 의해서 생명의 에너지인 기를 출입시키고 있는데, 기를
축적할 때 가장 유리한 원리에 바탕을 두어 되도록 호흡의 횟수를 줄이는 데 있다.
이것을 방중술에 응용해서 정기의 사정을 억제하고 여성의 정기를 흡수하여
에너지를 축적하는 것이 환정(還精)의 법이며, 따라서 장수의 비결도 된다.
여성의 경우는 이와 반대로 남성의 사정을 흡수하여 에너지를 축적하는
것이 환정의 법이며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된다. 소녀경은 이 이상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청나라 시대에 문학 육포단(肉蒲團)에 등장하는 고선랑이라는
기녀가 남긴, 남성에게 흡정시키는 비법, 즉 환정의 법에 대한 특수한 실기를
읽어보면 빨리 이해하게 된다.
그녀는 한정된 정기를 쓸데없는 곳으로 사정케 하지 않는다.
교접을 할 때마다 사정한 것 만큼의 정기를 반드시 다시 갖게 된다. 어떤
방법으로 하는가 하면, 그녀는 사정하려고 하는 순간에 남자의 귀두를
화심의 입구에 대기만 하고 움직이지 않게 한다. 그리고는 화심 입구의 작은
구멍을 귀두의 작은 구멍과 꼭 맞게 하고 미리 가르쳐 주었던 흡겨법으로
자신의 정기를 흡수하게 한다. 흡수된 정기는 미려로부터 훨씬 왼쪽으로
올라가서 단전으로 들어간다. 이것의 효능은 인삼이나 부자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불로장생의 약으로서는 제일인 것이다.
화심이 오르가즘때에 하강해서 경관(화심의 입구)으로부터 사정 현상이
있는 것은 현대 의학에서 인정되고 있는 것이며, 이 소설의 묘사는 과학적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머리로부터 올라가서 단전으로 들어간다고 하는 현상인데,
방중술을 오늘날에 전한 선도의 행법에서는 경험적으로 이 방법이 가능하며,
조용히 자리에 앉은 후 양기 (무감각적인 기가 느껴지게 된 것이 양기이다)를
(단전 배꼽 밑3치), 회음(會陰 : 국부와 항문사이), 미려(尾閭 : 척추끝,)
협척(爽脊 : 척추 골의 한 가운데), 옥침(玉枕 : 후두부 아랫쪽),
이환(漏丸 : 대뇌), 단중(亶中 : 젖과 젖사이)의 순서로 운행시키는 전 과정을
소주천(少周天)이라 하는데 2,3 년의 수행이 필요하다고 한다.
옥방비결을 보면, 다음과 같이 써 놓았다.
호흡은 복식호흡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복식 호흡은 남성 자체를 돕고,
그 힘을 강하게 한다. 진행시킨 채30회 가량 숨을 세고, 남성 자체를 강하게
한 다음에 서서히 곤석(昆石 : 大前庭腺)까지 진행시키면 더없이 강대해진다.
강대해지면 꺼내어서 잠시 쉬게 하여 약간 부드러워지면 다시 진입시킨다.
이와 같이 항상 부드러울 때 진입시키고 강해졌을 때 꺼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열흘이 되지않아 쇠처럼 단단해지고 불처럼 뜨거워지며, 싸움에
패하는 일이 없다.
한편 여성쪽은 어떤가?
세류미인(細柳美人)의 대표로 꼽히는 전한(前漢)시대의 비연(飛燕)이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이 여인을 묘사한 소설을 읽으면, 어릴 때부터 행기(行氣)의
술법 이라고 하는 호흡법을 독습하여 템포가 빠른 원무에 의해서 허리를 단련시키고
긴장된 몸으로 방중술의 베테랑이 되었다고 한다. 그 원리는 허리가 강한 데다가
호흡법으로 단련한 지식력(止息力)이 강한 여성일수록 국부의 수출력이 강하기
때문에 남성이 정점에 달할 때 그 정기를 흡수할 수가 있고, 그러므로 오래도록
장수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도인의 법과 태식의 법에 따라서 남성은
수축력, 지속력을 증가하게 되고, 여성은 하체를 자유로 움직여 내부의 압력을
강하게 할 수 있음이 묘사되어 있다. 여기서 생각나는 것은 인도의 탄도라 요가이다.
중국 고대의 양생법은 인도 요가의 참선이나 호흡법의 운동과 매우
흡사하다. 말할 필요도 없이 요가라고 하는것은 말에 안장을 올려놓는 의미와
같이 정신을 집중시키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호흡을 조정하고 감각이나 생장을 억제하며, 정신을 통일해서 오성(五生)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수련법이다. 지금도 1천만명 가량의 인도 사람이 이 수업을 하고 있다.
이 요가 가운데 탄도라·요가(性愛 요가)라고 하는 것이있는데, 중국의 방중술은
이것과 흡사하다.
맹자에 식색(食色)은 성(生)이니라(식욕과 색욕은 인간의 본성이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탄도라·요가도 이 명제에서 출발하여 벽곡의 법과 비슷한 채내 정화법,
복식(服食)법과 비슷한 정력이 생겨나는 음식을 섭취하고 도인의 법과 비슷한
유연 체조나, 태식의 법과 비슷한 호흡법으로 성감을 높여 (교접을 하고서도
사정을 하지 않는)것과 같은 성능력의 조정 성 감각을 자유로이 변화 시킨다든가,
지속시키는 것이 가능하도록 단련을 한다.
이것은 단전에 힘을 넣는방법과 같다.
또 들이마신 숨은 오랫동안 머물게 하며, 내뱉는 숨에 힘을 넣는 호흡법을
배워 지속력을 기른다. 탄도라·요가에서는 주먹을 쥐고, 항문을 오므리고,
무릎을 벌린다든가, 가슴을 편다든가, 엉덩이를 뒤로 빼서 복근이나 요근을
강화시킨다든가, 발목을 굽혀 힘을 준다든가, 엄지 발가락에 힘을 넣는 체조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도인의 법과 비슷한 동적(動的) 훈련이다.
여기서 다시 소설의 등장 인물을 살펴보면, 정기를 운행시키는 술법이나 행기
(行氣)의 술법은 탄도라· 요가의 정적 훈련에 가까운 것이 분명하고,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춤추게 되었던 비연의 원무는 탄도라·요가와 같은 동적 훈련이다.
기를 운행시키는 술법은 20세기에 이르러서도 실제로 행하여지고 있었다.
그것은 성사(性史) 1926년에 북경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킨제이 보고의 선구를
이룩한, 세계 최초의 성 체험 보고서에 의해서 명백해졌다.
향주(香姝)라는 기녀가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방중술을 배운 체험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방중술은 어려웠다. 기를 운행시켜 문을 수축시키는
연습을 하는 데는 많은 고충이 있었고, 1 년 반 이상 걸려야 성공할 수 있었다.
일단 성공만 하게 되면 그 후로는 수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또한 쉽게 되었다.
방중술을 실행할 때마다 일정한 순서가 있다.
남성이 진입해 오면 문을 느슨하게 하여 쉽게 진입할 수 있게 한다.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게 되고, 남성이 반쯤 진입하게 될때 죄어서 갑자기 꽉
조이는 느낌을 주도록 하고, 뿌리까지 들어온 다음에는 늦추어 준다. 밖으로
빼면 다시 죄게 되는데 이것은 남성의 귀두를 잡아서 미끄러져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문이 죄이게 되면 뺄때 매우 쾌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전후 운동만 하더라도 이러한 여러가지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소녀경을 일상 생활 중에서 살려 탄도라·요가의 체조나 호흡법 등의
요령으로 지속력을 증강하고 내부의 압력을 강하게 하는 운동이나 하지의 운동을
할 수가 있다. 여기에도 망각된 성의 원점의 하나가 있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버스 안에서 손잡이에 매달려 항문의 괄약근(括約筋)을
쥔다든가 늦춘다든가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유연 체조나 호흡법에 의해서 남성은
지속력을 증대시키고 여성은 내부 압력을 강화하여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
자신을 갖고 실행하면 눈에 띄게 건강해지고 성에 대해서도 깊은 자신도 갖게 된다.
다음 벽곡(群殼)은 곡물을 되도록 먹지 않는다고 하는 뜻인데, 말하자면 적게
먹어서 장 속에 찌꺼기가 없도록 하라는 강건법이다. 다음 복식(服食)은 구기
등의 약물 복용에 의한 강건법이다. 앞에서 말한 명의 화타는 칠엽청점산 이라고
하는 것을 사용했다. 이것은 장기간 복용하면 삼충(三史)을 제거하고 오장을 튼튼히
하여 몸을 가볍게 할 수가 있다고 한다. 기생충의 구제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경험적으로터득하고 있었다.
화타는 여행 도중에 딱꾹질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과 만나게 되면
마늘가루를 개서 만든 과자를 먹게 하여 요술장이처럼 딱꾹질을 멎게 했다고 한다.
그가 사용한 칠엽청점산 이라고 하는 것은, 옷나무잎을 잘게 썰어, 이것 한말에
청점 14량의 비율로 섞은 것이다. 화타에 의하면 이것을 오래 복용하면 기생충을
구제하고, 내장의 작용을 도우며, 몸을 가볍게 하며 오래도록 백발이 되지않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장기 복용은 한방의학의 특징 한가지인데, 앞서 말한
장중경(張仲景)이 금궤신기환이라고 하는 악을 만들었고, 이것을 청나라
건륭제(幹降帝)가 연구 개량하여 한방의 10대 명약의 한가지인 보신환 이라고
하는 신장에 대한 약을 만든 바 있다.
한방에서는 신장계통을 중시하고, 정력감퇴, 체력 쇠약, 성이쇠퇴하는
것을 신허라고 하는데, 보신환을 장기 복용하면 신기를 왕성히 하여 스테미너를
증진시키는 명약이다. 중국에서는 이것을 이용하면 1.5미터 앞에 있는 촛불도
불어서 끄지 못하던 사람이 체력이 증가하여 3미터 앞에 있는 촛불을 단숨에
불어서 끌수 있다고 하며, 장기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체력저하, 정력감퇴, 음위, 조루, 불능, 대기 오염에 의한 증상들은
전형적인 현대병 이거니와 이러한 장해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간장이나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한 예방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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