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리스 극복기_by 성지식

섹스리스 극복기

눈코 뜰 새 없이 돌아가는 현실의 무게 앞에서 섹스를 기피하는 부부들.요즘은 뭐 새로울 것도 없는 흔한 케이스라고 한다.알콩달콩 즐거운 섹스는 부부사이를 끈끈하게 하는 최고의 대화이기 때문에 지금의 추세를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는 일!!


직장에 나가 돈을 버는 것.아이를 양육하는 것.요리하고 청소하는 등 가정을 돌보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부부간의 성생활이다.그런데 결혼생활이 길어질수록 섹스 횟수는 줄고 어떤 부부는 뜸하다 못해 거의 하지 않는 섹스리스 상태에 어렵지 않게 도달한다.부부간의 섹스가 심드렁해지고 있다면 우선 부분의 대화가 너무 일상적인 데 치우쳐 있는 것은 아닌지,각자 TV에만 너무 매달리고 있어 남편 혹은 아내의 손길이 머물 기회를 차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 맞벌이 부부 여성은 가사와 직업 두 가지 업무에 시달리기 때문에 성욕이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이프 사이클이 다를지라도 섹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섹스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시간이 없다는 핑게를 대지 말고 가사를 분담하면서 서로 힘든 부분을 덜어 줄 수 있는 묘안을 짜내는 것이 좋다.잠시라도 육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남편과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

★ 불감증 불감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만성피로나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고,질이나 자궁의 손상으로 불감증이 올 수 있지만 대부분은 심리적인 원인으로 불감증이 온다.심리적 불감증을 치료하는 가장 바람직하고 손쉬운 방법은 솔직한 대화다.대화가 어렵고 불감증 증세가 심각한 경우는 정신과를 찾아야 한다.불감증의 정신적 원인을 찾아내어 그것을 해소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불감증은 여성에게 많은데,그 원인이 신체적인 것에(질이 너무 크다거나 남편의 성기가 너무 작다 등) 있다고 생각될 때는 전문의와 상담,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 가족 같은 느낌 부부로서 동등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자신의 역할을 찾아 나가며 상대의 역할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또한 긴장감 없고 예의없는 행동들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예를 들어 상대가 보는 앞에서 아무렇게나 속옷을 입고 돌아다니지 말고 다른 곳에서 조심스럽게 갈아 입음으로써 상대에게 자신이 이성이라는 것을 인식시킨다.

★ 임신에 대한 공포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섹스를 할 때도 임신의 두려움 때문에 쾌락을 느끼기 어렵다.그러다 보면 섹스리스 커플이 될 수 있는데,임신공포 때문에 섹스를 하지 않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산부인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피임법을 찾아내면 임신공포증은 쉽게 사라진다.부부마다 자신들에게 맞는 피임법이 따로 있다.콘돔을 사용할 경우에 전혀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부부라면 콘돔 대신 다른 피임을 선택하고,여성의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을 때는 주기법 대신 다른 방법을 알아보아야 한다.

★ 성기능 장애 남편에게 조루나 발기부전,아내에게는 질경련,성교 통증이 오르가슴 장개 같은 기질적인 문제로 인해 섹스리스가 되었다면 성클리닉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심장질환이나 간염 등의 질병으로 인해 섹스를 기피할 수도 있으므로 이런 문제가 원인이 아닌지 체크해 볼 필요도 있다.

★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성욕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스트레스를 받으면 온몸이 뻣뻣해지고 오그라드는 느낌을 받는데 이때 페니스도 수축하여 오그라든다.처음에 이와 같은 현상이 일시적이지만,지속되면 기질적인 발기부전으로 찾아온다.그러므로 스트레스를 잘 이겨 내는 것이 성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절대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 성감 증진법허리 들어 좌우로 흔들기
① 천장을 보고 누워서 발바닥을 엉덩이 근처까지 끌어올린 다음,무릎을 서로 붙여 세운다.
② 양발과 어깨로 온몸을 지탱하면서 몸통과 다리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엉덩이를 들어올린다.엉덩이와 허리의 무게중심을 기준으로 좌우로 1분정도 흔든다.
(※ 허리와 배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시간을 늘려 나간다.이때 항문을 수축하여 동작을 진행하면 생식기능을 강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운동반사에 의한 질 수축법
① 똑바로 서서 양다리를 서로 엇갈리게 한다.
②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서서히 다리 엇갈린 반대 방향으로 틀어 준다.상체가 다 돌아간 후 호흡을 잠시 4~5초 정도 멈추었다가 ①의 자세로 돌아간다.좌우 교대로 실시한다.
(※ 하복부 근육과 질의 근육은 상화 보완적이다.다리와 허리 근육을 반사시킴으로써 질을 수축시킨다.)
성감을 살리는 하지 터치법
두 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 앉는다.차분한 마음으로 다리 안쪽을 발목에서부터 쓰다듬어 올린다.삼음교,음능천,기문,오리,음렴혈을 자극한다.
(※ 진지한 마음으로 천천히 왼쪽과 오른쪽을 실시한다.이때 쓸어올릴 뿐 내리지는 않는다.)
골반 강화법
① 바로 누운 상태에서 한 팔을 머리위로 뻗고 올린 팔 쪽 발등을 반대 무릎 뒤에 놓는다.
②숨을 서서히 내쉬면서 몸을 반대편으로 최대한 틀어 준다.몸을 다 틀은 후 숨을 5초 정도 멈춘 후 돌아온다.좌우 교대한다.

케이스를 통해 본 섹스리스 유형눈코 뜰 새 없이 돌아가는 현실의 무게 앞에서 섹스를 기피하는 부부들.요즘은 뭐 새로울 것도 없는 흔한 케이스라고 한다.알콩달콩 즐거운 섹스는 부부사이를 끈끈하게 하는 최고의 대화이기 때문에 지금의 추세를 그대로 두고 볼수 없는 일!

★ 부부는 워커홀릭!!
우리나라의 30~40대 남성은 정말 미치도록 바쁘다.회사에서는 상사 눈치보랴,동기들 견제하랴,후배들 챙기랴 바쁘고,집에 와서는 좋은 아빠,좋은 남편으로 남기 위해 나머지 시간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피곤은 풀 길 없고 스트레스는 날로 쌓여만 간다.항상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마당에 섹스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여성이라고 별 수 있겠는가.업무평가능력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열심히 일해야 한다.명랑섹스는커녕 의무방어전도 귀찮은 게 당연하다.전업주부의 경우도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이다.며칠 전 집으로 배달 온 택배 아저씨와 한참 이야기하고 나서 거울을 봤더니 브래지어를 원피스 위해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 기절했다는 어느 주부의 생생 실화를 읽고 뒤로 넘어간 적이 있다.주부의 연두색 원피스 위에 걸친 살색 브래지어를 상상하며 크게 웃었지만 그 주부의 사연은 이렇게 아이들 뒤치닥꺼리하랴,집안일 하랴 바쁜데 어느 세월에 명랑 섹스를 할 수 있겠느냐는 귀여운 호소 아닌 호소였던 것이다.바로 이것이 대한민국 아줌마,아저씨의 실제상황이다.

case 1 "어,또야?" 오늘도 남편은 벌써 시들고 있다.업무가 과다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불만을 표시할 수 없다.사실 오늘 잠자리도 2개월 만에 하는 것 같다.전에는 한달에 한 번 정도 의무방어전이라 할지라도 잠자리를 했는데,요즘에는 그것도 힘든 눈치다.사실 남편이 힘들어 하는 것을 봄 꼭 섹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하지만 요즘처럼 남편 얼굴 보기 힘들때는 우리가 부부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섹스만 없어진 것이 아니다.우리는 대화도 없어졌다.그나마 잠자리에서 남편을 느끼곤 했는데,이제 그것도 여의치 않단 말인가.

case 2 회사생활 6년차,어느 정도 업무에 이력이 났을 나이가 되었다.그래서 이번 새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래서 거의 두달째 자정이 되어 귀가하고 있다.집에 들어가 씻고 나면 어느새 몸이 노곤해진다.물론 때로는 섹스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다섯 살 난 딸이 아직 우리와 함께 자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할까.그보다 더 자주 하기는 현실상 어렵다.하지만 부부 사이에는 별 문제가 없다.아내와는 대화도 많이 하는 편이고,휴일에는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도 즐긴다.우리가 섹스리스 부부일까 생각할 때도 있지만 그것에 불만은 없다.

case 3 아이는 하루 종일 빽빽 울어 대고 집안일은 해도해도 끝이나질 않는다.엄마 치마폭만 붙잡고 늘어지는 아이를 달래고 재워 가며 집안일은 마무리하면 어느새 먼 산 너머로 해가 진다.붉게 타오르는 노을.미칠 듯한 심정을 대변하는 듯하다.넋 놓고 있을 새도 없이 저녁거리를 준비해야 한다.남편은 오자마자 TV앞에 앉아 "배고프다" 소리만 질러 대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아이 뒤치다꺼리에 남편 시중까지 온 종일 종종거리다 보니 다리는 퉁퉁 붓고,몸은 천근만근이다.완전히 파김치가 되어 침대에 골인.잠시 후 스멀거리는 손가락이 하릴없이 몸을 배회한다.이거 의무방어전이라도 치러?말어?!아,고달픈 인생이여!!

스트레스의 연속이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에 피로가 쌓이면 사람은 알게 모르게 수동적으로 변한다.그 결과 스트레스에 의해 피로가 누적되면 쾌락을 찾으려는 생각보다 지금 현재 고달픈 심신의 고통을 회피하려는 본능이 먼저 발동한다.몸을 보호하려는 생각이 성욕을 자제하게 하는 것이다.이런 나날이 계속되면 자연히 발기도 불가능해지고 발기가 되었다해도 지속도가 떨어진다.의학적인 면에서도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혈액 속의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을 저하시켜 성욕을 떨어뜨린다고 입증되었다.이런 경우 발기력까지 나빠져 섹스에서 멀어지게 한다.
특별한 스트레스가 아니더라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섹스를 못 한다는 맞벌이 부부도 많다.특히 맞벌이를 하며 어린 자녀를 두고 있다면 10명에 7,8명은 섹스리스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특히 밤늦게까지 근무하는 일이 많은 맞벌이 부부는 차분히 마주 앉아 대화할 시간을 내기도 힘든 상태가 된다.여기에 아이까지 있으면 과중한 육아부담에 더욱 녹초가 된다.낮에는 직장생활로 피곤한데다 집에 돌아와서는 집안일에,아이 뒤치다꺼리에 경황이 없어 도무지 성욕이 생겨나질 않는 것이 정상이다.
위의 사례처럼 요즘 젊은 부부들이 생활패턴과 현실에 맞추어 섹스를 조절하는 일은 결코 우매한 것이 아니다.오히려 부부 사이를 원할하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대안이다.하지만 배우자도 거기에 동의하고 있는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다.성욕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이기 때문에 부부라면 배우자에게 서로의 욕구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자신은 싫은데 상대방이 요구한다고 해서 상대방 밝힘증으로 몰아가거나 혐오하는 등의 제스처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남긴다.이런 상처는 그릇된 오해나 자기비하 등의 감정을 만들어 부부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원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 섹스가 즐겁지 않다항상 같은 곳에서 동일한 상대와의 변함없는 섹스가 결혼 3~4년 동안 지속되면(?) 누구나 한번쯤 부부 섹스에 싫증을 경험한다.요즘은 결혼 전에 이미 충분한 성관계를 가져,실제 결혼생활에 돌입했을 때는 신선한 즐거움을 갖지못해 생기는 신혼부부 권태기도 문제라고 하는데,섹스는 즐거움을 주고받음과 동시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주고받아야 한다.부부간에 하는 섹스가 항상 변화무쌍하고 늘 신선할 수는 없겠지만,서로에 대해 변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닐까.

case 4 남편과 결혼한 지 5년차에 접어드는데 이젠 남편의 행동패턴을 외울 정도다.이 남자가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이다 생각하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 들어맞을 때마다 정말 건조해진다.재미도 없고 기대감이나 스릴도 없다.영화나 비디오를 보고 성애 장면이 나오면 욕구는 생기지만 남편이랑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case 5 2년차 신혼부부.한창 좋읗 것 같지만 사실을 전혀 아니다.남편과 3년 연애를 했는데 결혼 1년 전부터 관계를 가졌는데 그때는 정말 좋았다.사로 자주 못 보니까,또 스릴도 있었다.그런데 정작 결혼을 하고 나니 웬만한 체위,테크닉은 이미 해본 터라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나도 이런데 남편은 오죽할까.

★ 섹스가 무섭다섹스가 즐겁지 않은 이유는 지겨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상대방의 배려 없는 섹스 또한 섹스리스 커플을 증가시키는 이유가 된다.특히 우리나라 남성의 대부분이 언터처블(Untouchable) 섹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언터처블 섹스란 말 그대로 전희 없는 섹스를 의미한다.통계상으로 전희 없는 섹스로는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힘들다고 한다.특히 여성은 전희로 충분히 흥분한 상태가 아니면 만족스런 섹스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섹스는 즐거움이 아니라 고통으로 인식한다.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자연스레 섹스를 기피하게 된다.이런 부부는 섹스에 대해 만족을 못 느끼다가 점점 횟수마저 줄어들어 어느 시점부터는 아예 섹스를 안하고 살게 되는 경우가 많다.즉 성에 대한 흥미를 아예 잃어버리는 것이다.

case 6 이미 아이를 낳은 경험까지 있는 4년차 주부다.남들은 아이를 낳으면 성욕이 증가하고 잠자리에 대한 느낌도 달라진다고 하는데,나는 여전히 남편과 하는 섹스가 즐겁지 않다.남편의 섹스는 90% 이상 전희없는 삽입 섹스.나는 정말 힘만 든다.처음처럼 아프지는 않지만 지금도 여전히 오르가슴을 경험한 적이 없다.요즘에는 아이가 까달스럽게 굴어서 아이 비위 맞추기에도 너무 피곤하다.그 핑계로 섹스를 피하는 편이다.

★ 자신만의 성(城)에 갇히다최근 전화방이나 인터넷이 확신되면서 폰팅,포르노 감상,음란 채팅 등이 가상공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여기에서 스스로 만족을 느끼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이런 경우 관음증으로 진행되거나 비정상적인 체위,가학증이나 피학증 및 페티시즘 같은 특정의 물건에 집착하는 성도착증이 될 가능성도 크다.비정상적인 섹스에 탐닉하다 보면 정상적인 섹스에서는 성기능 장애에 빠질 가능성도 높고,그 배우자는 고통을 겪게 된다.자기와 섹스는 피하면서 음란 비디오를 보며 혼자 자위하는 모습을 봤을 때를 생각해 보라. 나의 무엇 때문에 남편(혹은 아내)은 섹스를 하기 싫어하는 걸까? 라는 생각에 우울증,좌절감,분노나 증오심에 빠져 부부생활이 무너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