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비물 줄이는 질 청결법_by 성지식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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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 00:20
분비물 줄이는 질 청결법
축축해진 속옷에 임신부는 불쾌하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그래서 많은 임신부들이 임신 기간 동안 찝찝하고 불쾌한 기분을 떨칠 수 없다고 한다. 질 분비물을 줄일 수 있는 임신부 청결법을 알아본다.
임신하면 호르몬 변화로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임신을 하면 태반을 통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왕성하게 분비된다. 이는 자궁경관과 질벽을 부드럽게 만들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전체적으로 질 분비물이 증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임신 기간 동안 나타나는 질 분비물은 임신 전보다 점액성이 높아 걸쭉한 편이고, 색깔은 흰 빛깔을 띤다. 또한 임신 중에는 질 내에 있는 정상 세균이 젖산을 형성하면서 질 내의 산성도가 더욱 증가한다. 이처럼 임신으로 인해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산도가 증가하는 신체 변화는 질 내의 환경을 청결히 하여 자궁 내에 있는 태아를 건강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질 분비물로 알아보는 임신부 질환
임신이 진행될수록 질벽 점막의 주름과 두께가 증가하고 혈류가 증가하면서 질 분비물이 증가하게 된다. 특히 임신 중기를 지나면서 질 분비물이 더욱 증가해 외음부가 축축해지면서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이 자주 발생한다. 이때 질 분비물에서 이상 증상이 잘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백황색 덩어리와 심한 가려움증 | 백황색의 분비물 덩어리가 나온다면 질 칸디다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질 칸디다증은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데, 질에서 냄새가 나지는 않지만 질 주위의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항진균제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다.
생선 비린내가 나는 회백색의 분비물 | 생선 비린내처럼 비릿한 냄새를 지닌 회백색의 분비물이 나온다면 세균성 질염일 가능성이 높다. 임신 중에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막에 염증이 생겨 양수가 조기에 터질 수 있으므로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다.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흐르는 거품성 분비물 | 거품처럼 흐르는 냉과 외음부 주위의 가려움증을 동반한다면 트리코모나스 질염일 가능성이 높다.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성병으로, 주로 여성에게 증상이 나타나지만 부부 모두 치료를 받아야 완치할 수 있다.
피가 섞인 분비물 | 자궁경부의 염증등으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반면 임신 초기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서 정상적인 출혈이 가볍게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지속될 때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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