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손끝 하나로 녹이는 여자의 육체!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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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하다고 일컬어지는 사진이나 영상물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수천개가 쏟아질 정도로 수없이 생산되고 있다.
포르노잡지를 수소문 끝에 어렵사리 입수, 몰래 돌려보던 시절과는 달리 인터넷만 할 수 있으면 언제든 매끈한 모델의 알몸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화끈한(?) 자료들의 범람으로 점차 마니아층도 세분화 됐다. 하이힐과 스타킹에만 매달리는 페티시 마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그 좋은 예다.


하지만 남성들의 욕구는 지칠 줄 모르고 있다. 지치기는커녕 갈수록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때문에 남성들이 선호하는 사진의 종류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성의 손이 함께 드러난 미녀의 사진 만을 엄선해 소장하는 마니아도 생겨났다.
순수한 외모의 미소녀와 함께 노출된 남성의 손을 통해 욕망을 해소하는 일종의 대리만족용 사진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사진은 여성의 풍만한 가슴과 아슬아슬한 성기나 엉덩이 주변에 포커스가 맞춰진, 냉정하게 말하면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 많지만
하나같이 남성의 거친 손이 사진 손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음란한 시선은 농염한 여체를 거쳐 남성의 손에도 꽂히는데 오히려 남성의 손이 있음으로 해서 보는 남성들을 더욱 자극시키는 감각적인 에로티시즘이 완성된다며 마니아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남성의 손이 함께 노출된 사진이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마치 자신의 손으로 사진 속 관능적인 미녀를 만진다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환상에 불과하지만 관음증에 익숙해진 남성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준다.
특히 무엇인가에 빠지다 보면 인간에겐 소유욕이 생기기 마련인데 성적 욕망에서 비롯되는 사진 속 여체에 대한 강한 집착을 어느 정도 만족시켜주기도 한다.


사실 사진 속 남성들의 손길은 부럽기 그지없다. 사진 속 남성의 손은 여성의 풍만한 가슴을 만지기도 하고 격렬한 성행위 중인 것을 암시하듯 형태가 일그러질 정도로 유방을 손으로 꽉 움켜쥐기도 한다.
또 손가락으로 흥분돼 발기된 분홍빛 유두를 살짝 꼬집기도 한다.
사진 속 상황에 깊이 몰입할 경우에는 마치 아아아, 아흥 등 교태를 부리는 여성의 신음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탱탱하게 오른 엉덩이를 만지는 모습도 남성들을 자극한다. 마치 뽀얗고 매끄러운 엉덩이 라인을 자신이 만지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치마나 바지, 팬티를 내리고 있는 남성의 손도 보고 있노라면 남성들은 금세 야릇한 상상의 포로가 된다.
팬티 위로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애무하는 사진도 짜릿한 상상을 유도한다. 때론 강압적인 손길은 여성을 제압하는 정복감을 느끼도록 해준다



사진 속 여체에 대한 욕망의 시선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육감적인 몸매를 보며 짜릿한 섹스를 꿈꾸는 이들은 사진 속에 함께 노출된 남성의 손을 통해 자신이 직접 탐하는 짜릿한 상상을 한다.
사진 속 남성의 손이 눈에 거슬리기는커녕 은밀한 욕망을 가진 남성들의 손이 되어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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