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당신에게 반한 결정적인 증거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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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09:20
영화 [트와일라잇 2]
남성은 여성보다 훨씬 단순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성감대의 집중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남성 애무가 여성 성감대보다 자극을 주기 훨씬 쉽습니다.
그래서 썸탈 때 여성이 지나치게 생각을 깊게 해서 관계가 성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죠.
남녀 간 차이를 보여주는 퀴즈도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교제하다가 헤어졌다. 여자는 밤마다 눈물로 지새고, 두어 달 간 멍하게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차츰 그와 지냈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SNS의 글도 삭제하고 그와의 사진도 휴지통에 넣었으며, 선물도 박스에 하나하나 정리했다. 커플티도 버리고,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바쁘게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연락처는 지우지 않고 있다가 석 달째 되는 날 밤, 무심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삭제 버튼을 눌렀다.
반면 남자는 헤어진 지 석 달이 지나도 그녀의 흔적을 지우지 않았다. 기껏 한 일이라고는 SNS 글을 삭제하거나 사진을 버린 정도. 그녀의 연락처는 여전히 스마트폰에 남아있었고, 톡 친구 목록에도 있다. 왜 그녀와 달리 그는 전부 지우지 못했을까?
답은 귀찮아서입니다.
뭐 과장된 감은 있지만, 그 정도로 남성과 여성의 사고체계는 다릅니다. 이를 서로 잘 파악해서 조율하는 게 중요하겠죠. 그럼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 보겠습니다.
“가족관계, 남자친구 유무, 이상형 등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요”
그 외에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면 단순한 인사치레입니다. 약간 머리를 쓰는 남성은 중요한(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질문을 하기 전에 속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호구조사를 할 때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 남자가 날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약간 주저하면서 입을 열더라’ 이런 김칫국물 먹는 생각은 하면 안 됩니다.
“주위 사람이 잘 어울린다고 엮어줘요”
그 주변 사람(오지랍퍼)이 남성과 친한 사람이라면 해당 썸남과 모종의 거래(?)가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또는 스스로 남성의 심리를 파악하고 밀어주려는 거겠죠. 하지만 그게 아니라 단순 오지랖이 넓은 사람입니다. 혹은 그 오지랍퍼가 여성분을 좋아할 수도 있겠네요.
“일도 잘 도와주고, 어디서나 챙겨줘요”
대한민국 대부분 남자가 가진 특징입니다. 기본적으로 '약한 여자는 도와줘야 한다'는 말이 머리에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는 타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친절은 단순하게 "아, 날 여자로 보긴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여성에게 철저히 무관심한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한다면 관심 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문자도 드문드문 오네요. 밀당인가요”
나름 감이 뛰어나다고 믿고 썸남이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문자 답장이 늦고, 드문드문 오면 "이거 밀당인가요?", "날 안 좋아하는 건가요?" 생각하는데 남자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남자의 무관심한 행동은 계산된 것도 아니고 의도된 밀당도 아니에요. 남자는 스스로 자신이 무관심한 행동을 했다는 의식조차 없습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대부분 남자는 여자의 손바닥 안에 있습니다. 못 믿겠다고요?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예전의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가 당신의 속마음을 읽고 현명하게 대처한 적이 있던가?"
혹은 관심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마녀사냥 프로그램에서 곽정은이 한 말이 있죠. 남자가 연락하지 않는 이유는 옥중, 상중, 병중, 아웃 오브 안중 네 가지 중 하나입니다.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주말에 밖에서 만나자고 해요”
당연히 호감이 있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여자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은 "도와줬으니까, 사줄게" "마침 연극 표가 생겨서" 등은 핑계입니다. (그것도 머릿속에서 짜낸 핑계겠지만) 이 말은 여성이 괜히 "내가 오버하는 건가?"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만 기억하세요.
남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와 절대로 1:1만남을 갖지 않습니다. 게이가 아니라면 100%입니다.
“나한테 소개팅 시켜달래요”
남자의 이런 발언을 직접 들었다면 역시 그냥 튀어나오는 말입니다. "남자친구 있어요?" "왜 아직 솔로에요?"라는 말처럼 그냥 하는 말이니 흘려들으세요.
“계속 생색내거나 징징거려요”
“이 남자 날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꼴랑 커피 한 잔 사면서 본인이 이 커피를 사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 또 이 커피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했는지 티를 내며 생색을 냅니다. 이 남자 왜 이래요!?” 이런 말을 하는 여자는 남자를 정말 모르는 거죠. 사실 남자의 징징거림은 데이트 신청보다 더 강력한 호감의 표시입니다. 남자의 아리송한 행동에 대해 대부분 '이 남자 원래 친절한 사람인가?'라며 고민을 합니다.
그런데 남자가 "나 이거 힘들게 사 왔어~" 하면서 징징거린다는 것은 당신에게 '원래 아무에게나 이렇게 해주는 사람 아니야'라고 대놓고 고백을 하는 것 아닐까요!? 제발 남자에게 "뭐 이런 걸 가지고 생색을 내요!?"라며 면박을 주지 맙시다.
몇천 원짜리 커피 한 잔에 고개를 숙이며 고마워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당신의 미소를 보고 싶어 하는 남자를 위해 "○○씨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저도 한잔 살게요~"라고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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