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베이션3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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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1 남몰래 자위행위 몰두하는 왕내숭 내 모습이 혐오스러 워 박미영(가명21세 대학생)

  중학교 시절 어느 더운 여름날이었던 것 같다. 꽉 죄는 거들을 입고 있었던 나는 그곳이
  가렵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해서 거들을 벗어 던지고 시원하게 긁고 싶었다. 그러나 딱히 손을
  갖다 대기 도 뭣해서 남몰래 책상에다 몸을 갖다 대고 슬쩍 몇 번 부벼댔다.

  그때 가려움증을 잊게 하는 야릇한 느낌을 놓칠 수 없었다. 집에 돌아와서 나는 전의 그 동작
  을 되풀이 해보았다. 뭔가 설명할 수 없 는 충동이 일어나는 듯 했다. 그 후 나는 공부가 잘
  안되거나 왠지 우울해지면 책상을 두 손으로 잡고 몸을 힘들게 부벼댔다.

  그러다가 점차 책상 모서리로의 뾰족한 부분으로 옮겨져 약간의 아픔을 느끼면서도 그 행위
  에서 묘한 느낌을 받았고 그 행위는 자주 반복되었다. 갈수록 그 느낌은 고조되어 갔고 영화의
  야한 장 면이나 내가 짝사랑하던 선생님이나 연예인을 떠올리며 행위를 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선생님이나 연예인 오빠들을 그런 지저분한 상상에 끌어 들이는 것이 왠지 죄스럽기도
  했고 내 자신이 우습기도 했다. 그리고 행위를 하고 나면 갑자기 힘이 빠지며 정신이 몽롱해
  지는 것 같아 금방 책상에 엎어져 잠이 들기 일쑤였다.

  그렇게 지친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 나를 깨우며 엄마는 공부가 힘 들어서 그러는 줄 알고 걱정
  을 하셨고 그럴수록 죄책감과 함께 나에 대한 혐오감마저 생기기 시작했다.

  고 3 수험 시절은 대입시험 준비와 함께 자위행위에 대한 스트레 스로 더욱 힘든 기간이었다.
  그렇게 해서 어렵게 대학에 들어와서  많은 남자친구들을 사귀고 있지만 그들에게 나는 이조
  시대 은장도  여인으로 통한다.

  지나치게 내숭을 떨고 남자애들이 손을 잡는다거나 키스를 하려 한다거나 때로는 그저 어깨에
  팔을 올려놓는 것까지도 지나치게 신 경질적으로 거부하게 된다.

  속으로는 나름대로 오르가슴까지 느끼는 성적인 쾌락에서 허우적 대며 겉으로는 요조숙녀인 척
  행동하게 되는 내 자신이 역겹기까지 하다. 거의 7년간에 걸쳐 이어진 자위행위는, 요즈음은
  책상을 벗어나 누워서 내 주먹을 이용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그러다 때로는 내 주먹이 질 속으로
  들어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까지 생기고 성기와 사타구니 부분이 시커멓게 변해 있는 것
  같아 대중 목욕탕에 가는 것이 꺼려진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하며 새벽 시간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한 시간을
  주로 이용한다. 내 몸은 이제 순결 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색정적인 여자가 아닌가 싶어 내가
  싫어지기 도 한다.

  이러다 결혼은 할수 있을 것인지, 또 정상적인 부부 생활이 가능할지, 처녀막은 어떻게 되었는지
  등 여러 가지 고민과 함께 오늘도 난 내 손을 그곳에 가져가게 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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