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성감대~ 이곳 공략하면 오르가슴 직방?_by 성지식

여성의 성감대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효과에 비해 남성들이 쉽게 지나치는 곳이 있다. 이는 다름 아닌 귓불이다. 검지와 엄지로 자신의 귓불을 만져보면 짜릿한 느낌을 받곤 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귀를 적절하게 공략 당하면 오래 버티지 못하고 오르가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귀가 성감대로서 중요한 이유는 의학적으로 설명이 된다. 서양 의학에 따르면 귀에 말초신경이 몰려 있으며 이는 연뇌의 10번째 신경인 미주 신경과 연결되어 있다. 이 신경은 척수를 통해 궁극적으로 여성의 음부까지 이어진다. 결국 귀를 자극받으면 "그곳"까지 자극받는 셈이 된다.

이는 한방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귀에 자궁과 난소의 경혈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 경혈을 자극하면 경락을 통해 해당 기관까지 연결되고, 결국 귀를 자극 받으면 자궁과 난소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귀볼이나 귀를 자극하는 것에 민감한 쪽은 여성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우 말초신경이 더 밀집되어 있으며 귀의 피부가 얇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성은 섹스시 여성의 귀를 공략하는 법을 잘 알아야 한다. 흔치 않지만 일부 여성들의 경우 귀볼에 입김만 불어도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귀를 애무하는 가장 효과적인 첫 번째 방법은 입김을 불어주는 것이다.

물론 강한 입김은 오히려 효과를 반감시킨다. 가늘고 부드러운 입김을 불어주면 여성들은 찌릿한 느낌에 몸을 떨 것이다. 이후 입술과 혀로 귓불을 부드럽게 빨거나 애무하는 방법이 좋다. 귓불을 직접 애무하기 전에 목 부위를 부드럽게 먼저 자극한다면 효과를 더욱 높아질 것이다.

다만 신체적 특성상 귀의 자극을 싫어하는 여성도 없지 않다. 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찌릿한 느낌을 싫어하는 여성이 섹스 상대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섹스 관련 해외 사이트 중 귀볼을 자극하여 마스터베이션을 하라고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 교통수단을 타고 가거나, 카페 등에서 사람들을 시다릴 경우 귓불을 스스로 만지며 가벼운 쾌감을 맛보자는 것이다.

귓불 마스터베이션이 목적은 아니지만 귓불을 스스로 자주 만지작거리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이들의 경우 귓불을 만지면서 느끼는 쾌감에 중독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