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페니스들 1 - 무참히 깨져버린 고정관념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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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12:20
영화 [vacation]
오늘은 제목 그대로 내가 만났던 페니스들에 대해 심도 깊게 이야기 해보려한다.
여자들끼리 페니스 사이즈에 대해 얘기할 때가 간혹 있다. 예를들어 남자가 술자리에서 어떤 여자가 가슴이 크냐작냐 가볍게 얘기 하는 것처럼 그때 누가 더 작은 페니스를 보았는지 큰 페니스를 보았는지 말이다.
첫번째 작은 페니스는 실제로 내가 본 페니스 중 가장 작은 페니스에 속한다. 나를 포함한 내 주위 사람들은 작은 페니스를 흔히, 니베아 혹은 치토스 라고 부르는데 물론 발기 후의 사이즈다. 아무튼 그 친구는 니베아 사이즈였다. 혹시 니베아 립케어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덧붙이면 왼쪽 두 번째 손가락 길이 정도에 엄지손가락만한 귀두정도..
그와 한 달 정도의 교제기간을 가지고 섹스할 계기를 굳이 만들어서 오랄섹스를 위해 천천히 입술부터 가슴아래로 쭉쭉 내려가던 중 겨우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발기가 안 된 줄 알았다. 한참을 고민했다. 너무 긴장해서? 나를 너무 사랑해서 아직 시간이 필요한가?라고 생각했다. 아니었다. 그는 키가 165정도에 체구도 작고 골반도 좁았지만 몸을 쓰는 직업이었기에 근육이 적당히 잡힌 몸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체구와 키가 작은 친구들이 페니스가 작을 확률이 높은가보다.(물론 다 그렇진 않겠지만..) 참, 그 친구 포경을 안했었다. 그래서 그럴까 귀두가 포경을 한 친구들만큼 크지를 못했고 페니스가 민감해서 10초 정도 만에...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내 체감은 10초였다. 결국 나는 그와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차마 이유는 말해주지 않았지만 아마 본인도 알고 있으리라.
두 번째 케이스는 의외였다. 키 185에 모델생활을 하고 있는 몸이 좋은 남자였고 무지 잘생겼다. 그렇지만 필자는 어느 순간부터 얼굴보단 페니스, 페니스가 맘에 들지 않으면 교제도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외모는 관심 밖의 문제가 되버렸다. 그래서 괜찮다 싶으면 얼른 벗겨버렸다. 보통의 상식으로는 키가 크고 몸이 좋다면 어느 정도 기본은 먹고 간다고 생각했다(첫번째 케이스에서 나온 생각이었는데..). 그런데 전혀.. 이번엔 왼쪽 중지 크기와 비슷했다. 심지어 포경을 했음에도 페니스를 보고 뾰족해 보인다고 생각했을 정도니까.
정말 안타까웠다. 왜 그의 페니스는 좀 더 크게 성장하지 못했을까. 그것이 궁금해서 그와 교제를 시작했다. 교제를 빌미로 그의 과거부터 운동, 식습관까지 다 파헤쳤다. 그 이유는 그가 어렸을 적에 소아비만이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 100kg이상의 거구였는데 페니스가 살에 파묻히고,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배 때문에 본인의 페니스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한마디로 영양분이 살로 가느라 페니스가 성장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무엇보다 다이어트 후 성공한 외모로 쉽게 여자들과 섹스 할 수 있으니 상대방을 위해 다른 스킬을 개발하거나 노력하는 것이 전혀 없었다. 이렇게 그는 내가 만난 두 번째로 작은 페니스라는 불명예를 갖게 되었다. 스몰 페니스의 원인을 알고 나니 그에게 흥미를 잃었고, 자연히 멀어졌다.
세 번째 페니스는 마치 느타리버섯 같은.. 짧지만 엄청나게 굵은 페니스다. 축구선수출신에 키는 180. 적당한 근육을 가진 그는 너무나 짧은 페니스를 가지고 있었다. 발기 후 8cm 정도? 그런데 귀두의 지름이 5cm 정도라서 이렇게 짧은데 귀두만 클 수 있나 싶었다. 과연 저 귀두가 내 질에 들어 갈 수 있을까. 재밌게도 삽입은 된다. 다만 굉장히 굵어서 질 입구는 자극을 주지만 질 내부까지는 자극이 오지 않아 오르가즘을 느끼기 어려웠다.
왜 이렇게 귀두만 클까. 부끄러움 따윈 없었으니 계속 캐물었다. 본인도 처음엔 이렇게 귀두만 크진 않았다고 한다. 자위를 하루에 3번 이상씩 하는데 그때마다 사정을 하면 몸이 피곤해지고 힘드니까 오르가즘이 온다 싶으면 귀두를 엄청난 압력으로 꽉 잡아서 사정을 피한다고 한다. 그렇게 피가 귀두에 모인 게 아닐까? 그 얘기를 듣고나서 페니스를 살펴보니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있었다.
네 번째로 소개할 페니스는 내가 만난 페니스 중 가장 큰 페니스다. 그는 영상 관련 업종에 종사하며 키 174에 체구가 크지도 작지도 않은 평범한 남자였다. 그와 처음 만난 건 나이트였다. 부킹하다가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고 그곳으로 손을 딱 짚었는데 응? 예상치 못한 사이즈였다. 그때부터 그에게 꽂혔다. 나는 오늘 반드시 이 페니스를 보고 말리라. 심지어 그 다짐을 그의 앞에서 대놓고 말했다.
“아까 모르고 그곳을 스쳤는데 크기가 남다른 것 같아요.. 나에게 보여줄래요?”
어느 남자가 거절하겠는가. 그와 모텔로 직행했다. 진짜 20cm을 눈앞에서 보았다. 내 얼굴 크기 정도였다. 인증샷을 찍고 싶었을 정도로 정말 야동에서만 보던 사이즈.. 그것도 흑인이 나오는 야동 말이다. 보통 길이가 길면 둘레가 작아야 하는데, 길이와 둘레는 반비례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닌 것 같다.
페니스를 빨아보려는데 몇 번이고 토할 뻔했다. 삽입을 하려는데 너무 길어서 남성상위로는 끝까지 넣을 수가 없었다. 삽입하고도 반이 남았으나 이미 자궁경부에 닿는 느낌이었으니까. 나는 당황했지만 그는 늘 있는 일이라며 자신이 즐겨하는 체위로 바꿨다. 그 중 여성상위에서는 내부가 꽉 차는 기분이면서도 자궁을 자극하는지 아랫배가 알싸한 느낌도 들었다.
기억에 남는 건 질이 하나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다. 한참 케겔 운동에 관심이 많을 때라 남다른 움직임을 자랑하는 필자였는데 페니스가 길어지니 질의 주름이 퍼져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냥 넣고 있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힘든 것 같았다. 페니스가 크고 길면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정말 재미가 없었다. 크기에 신기했지만 그뿐이다. 그 후 그는 필자와 친구로써 잘 지낸다. 여자친구가 생겼다는데 너무 힘들어한다고 해결책이 없냐고 가끔 물어본다. 마냥 크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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