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죽여주는 ‘점막일’의 섹스_by 성지식

여성을 죽여주는 ‘점막일’의 섹스

불가사의한 여성의 점막일, 아마도 모르실거야! 남성들은 여성이 무척 감도(?)가 높아지는 특별한 날이 있다는 비밀을 꿈에도 모를 것이다. 바로 이 기막힌 감도가 밀물처럼 밀려오는 그 D-day를 점막일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특히 부부간에 뭔지 딱딱 들어맞지 않아 엉거주춤한 상태의 설익은 상태라면, 가내의 평화유지 차원에서 바로 이 점막일 섹스를 감행해 봄직 하다. 우선 점막일이 뭔지 설명부터 하겠다. 가장 깊고 높은 절정을 얻을 수 있는 그 날이 바로 점막일인데, 배란일·생리전과 생리중이 그 D-day인 것이다. 실은 여성들도 자신의 깊고 높은 절정일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 절정일을 실감하셨다면, 이전의 엑스타시는 목부터 윗 부분만이 어둠의 세계로 이끌려 들어가는 듯한 공포감이 있어 그 이상은 진행되지 못하는 엉거주춤한 쾌감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D-day인 점막일을 경험한다면 그 두려움, 공포감을 초월한 쾌감이 승리를 거두어 다음 세계로 이끌려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죽음(?)의 느낌을 가져다 주는 암흑의 세계가 파란 대 우주로 탈바꿈되는 엄청난 경험일 것이다. 의식은 뚜렷하나 하반신은 이미 실신하는 불가사의의 상태가 연출 된다. 그러나 미숙한 약관으로서는 이 심오한 경지를 터득할 수는 없을 터이다. 역시 30대로 접어든 성숙한 육체와 섹스만이 이끌어내는 걸작이 아닐까 생각된다.

생리 2일전이 최상의 D-day

점막일은 배란일·생리전·생리중 등의 몇가지의 날로 형성된다. 하지만 생리중은 위생상 거부감이 많고 상처가 생길 확률이 많기 때문에 권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배란일은 임신이 염려될테니, 결국은 생리가 시작되기 1~2일 전에 표적이 맞춰지게 된다. 생리 2일전에 몸을 합치면 자궁에 부딪히는 느낌 뿐만이 아니라 생리중의 초조·불쾌감마저 진정되어 안정된 며칠을 보낼 수도 있다. 점막일을 가리는 방법은 여성 본인은 체온, 주기 등으로 짐작할 수가 있다. 남성은 파트너의 생리 주기쯤은 알고 있겠지만 모르면 서슴지 말고 물어볼 일이다. 보다 오묘한 한 때를 갖기 위함이라면 여성에게 굳이 기분 상할 질문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