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착각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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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남성들이 자신의 성기에 대해 가지는 두 가지 착각이 있는데,하나는 자신의 성기가 실제보다 ‘크게 느껴진다’는 착각이고, 두 번째가 바로 ‘꽤 오래 한다’라는 착각이다.

두 가지 착각 다 자로 재든가, 시간을 재보면 되는 일이지만, 부위가 부위이니 만치 그게 만만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뭐 어쨌든, 크기에 대해선 앞의 기사에서 얼마나 부질없는(?) 생각인지에 대해 말했으니, 이번엔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한다.

보통 우리나라 은어로 ‘토끼’란 말이 있다. 토끼처럼 빨리 해치워 버린다며 비아냥거리는 의미인데, 토끼로 몰리기 싫어서 국민교육헌장을 외우든가 원소주기율표나 조선왕조 27대 임금을 외우며 아주 비장한 각오로 와이프에게 향하는 우리네 남편들을 위해 한마디 해야겠다.

“고생하십니다.”

실제로 보면, 한번 할 때마다 20분, 30분, 1시간 등등 거의 터미네이터 식으로 섹스를 했다며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한마디로 뻥이 되겠다.

뭐 뻥을 치지 않았다 해도 어느 정도의 착각이 묻어나 있다는 건 인정해야 할 것이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연구팀이 실제로 남성들의 섹스 지속시간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연구를 해봤는데,남성들의 69% 정도는 마지막 섹스에서 평균 15분 정도 지속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대부분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그 지속시간을 체크해 보니까 2∼7분 정도의 시간 사이에서 대부분의 남성들이 사정을 했다는 것이다.

음 이런 결과에 대해 충격을 받거나 하진 말아주기 바란다.

실제로 이 지속시간에 있어서 만큼은 인류는 계속 진화하고 있으니 말이다.

1940년대 남성들의 평균 지속시간이 2분 내외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진전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말이다 인류는 토끼였단 말인가?

글쎄 일단 인간의 섹스시간을 어찌 보는가에 따라 그 차이가 있겠는데, 전희에서 시작해 삽입, 삽입 와중에 몇 번 텀을 두고, 다시 삽입, 그리고 사정, 이어지는 후위로 따진다면 남성들이 생각하고 있는 15분은 너끈히 채우고도 남을 것이다.

 




원래 우리의 ‘거시기’는 말초신경의 집합체이다.

그러니 당연히 자극에 민감할 수 밖에, 실제로 빨리 사정하는 것은 그만큼 건강하고, 그만큼 젊다는 걸 의미한다.

물론 병적인 조루도 있겠지만, 이 역시 어떤 병으로 보기엔 문제가 있는 것이 신경계통이 훨씬 예민하다거나, 혹은 중고교 때 과도한 자위로 사정을 빨리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정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따져봤자 다들 7분 이상 버티지 못하는 것이 이 시대 남성들의 평균값이니 그렇게 주눅들 필요도 없다.




소림무술의 ‘철사장’을 익히듯 자신의 거시기를 단련시켜 어쨌든 이 7분의 기록을 깨겠다고 각오를 다지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여성들은 크고 오래버티는 것보다는 얼마나 무드있고, 얼마나 배려를 잘해주느냐를 더 가치있게 평가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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