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염_by 성지식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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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15:20
1. 요도염의 종류와 원인
요도염은 흔히 우리가 성병이 걸렸다고 하면 요도염을 가리킬 정도로 가장 흔한 성병이다. 요도염은 원인균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크게 임질과 임질외 기타세균으로 나뉜다. 임질외의 원인에 인한 요도염을 비임균성요도염이라 부른다.
임질은 임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창세기에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오래된 질병이다. 임균외의 다른 균에 의해 야기되는 요도염을 통칭하여 비임균성 요도염이라고 한다. 요즘은 임균성요도염보다 훨씬 많으며 치료도 휠씬 까다롭다.
요도염은 주로 섹스(오럴섹스포함)를 통해 전파된다. 오럴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람의 입안에는 생식기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세균들이 존재한다. 더구나 섹스시 오랄은 생식기의 원인균들을 입으로 옮기게 되고 이 입을 통해 다시 생식기로 전달시키므로 사실 오랄섹스로 요도염에 감염될 확률은 어떻게 보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항상 요도염이 섹스를 통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외부적인 충격으로 인한 물리적 상처나 다른 경로를 통한 세균감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그러나 그 비율은 극히 작다.
2. 요도염의 원인균들
가장 대표적인 원인균은 임질의 원인균인 임균(Neisseria Gonorrhea)이다.그러나 현재 훨씬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비임균성요도염이다. 비임균성요도염은 원인균이 아주 다양하기에 원인균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약 30%에 이른다. 최근 들어 원인을 알 수 없는 요도염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임질에 감염된 경우에는 클라미디어 등 다른 균과 복합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추가적인 치료를 통해 다른 감염들도 완전 차단해야 한다.
비임균성요도염의 원인균중 성병균(STD)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은 클라미디아(Chlamydiae trachomatis), 유레아플라즈마(Ureaplasma urealyticum),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genitalium), 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 등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대장균류(E coli & coliform bacteria), 클렙시엘라(Klebsiella), 슈도모나스(Pseudomonas), 프로테우스(Proteus),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 fecalis), 칸디다(Vulvovaginal candidiasis) 등 수많은 세균이나 원충류, 진균류가 비임균성요도염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들 원인균들은 대부분 세균성전립선염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3. 요도염의 증상, 진단, 치료
요도염의 증상은 대개 성관계후 2일-1개월의 잠복기를 거친후 나타나게 된다. 요도의 불쾌감, 배뇨시 통증이나 작열감, 가려움등이 나타나며 요도를 통해 분비물이나 농이 나오는 수도 드물지 않다. 요도에서 고름이 나오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증상에서부터 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감염까지 요도염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진단은 주로 소변 검사를 통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원인균을 판별하여 임균성요도염을 일으키는 원인균만 아니면 대부분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판별하게 된다. 최근 진단의 정확성을 위해 유전자(DNA) 검사를 통한 진단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임질의 경우 치료를 늦게 하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있으나 치료에는 비교적 잘 듣는데 비해 비임균성 요도염은 원인균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장기간 치료해도 재발되는 수가 많다. 이 병원의 원인균은 앞에서 말한것 처럼 원인균이 다양하므로 일률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는어렵다. 대부분의 경우는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원인균의 종류와 감염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은 상당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원인균이 완전 박멸될 때까지 치료를 자의적으로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증상이 사라졌다하더라도 균은 아직 남아 있을 수가 있다. 반드시 신뢰할 수 있을 만한 병원의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한다. 치료기간 중 음주도 절대 금해야 한다.
4. 요도염의 또다른 얼굴 - 요도염은 전립선염의 어머니
요도염과 전립선염의 관련성은 이미 여러 통계자료에서 입증된 바 있다. 특히 비임균성요도염이 비율적으로 더 관련성이 높다. 비임균성요도염치료의 가장 큰 문제는 재발 혹은 지속 감염인데 한번 감염이 되면 치료 후 6주내에 재발하는 경우가30~40%나 된다. 이러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전립선감염과 관련이 있다.
재발의 원인은 첫째, 처음 병원균에 의한 재감염 둘째,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이 생김으로 인한 원인균의 존속 등을 들지만 하나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전립선염과의 관계이다. 재감염의 경우는 대부분 성적 배우자와의 동시 치료로 대부분 해결이 되고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라면 감수성있는 항생제를 선택해 요도염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의 감염으로 인한 재발이라면 이야기는 많이 달라진다. 성배우자의 검사는 물론 감수성있는 항생제로 장기치료해야될 경우도 생긴다.
5. 요도염이 전립선염으로 전이되는 과정 추론
다음과 같은 원인을 추론할 수 있다.
- 만성적 요도염에서 성병원균의 전립선 침입
- 복합감염에서 주요 성병균만을 치료하고 기타 잡균을 방치한 경우, 잡균에 의해 발발.
- 전립선까지 침투한 세균들이 병소부위를 남기고 사멸한 경우. 이 경우는 비세균성전립선염으로 판정받게 된다. 세균성전립선염의 치료후에도 많이 보이는 현상이다.
6. 국내 요도염 치료의 문제점
- 정확한 진단없이 타성에 젖은 항생제 처방으로 초기 요도염치료 실패 및 내성균발현율을 높이는 일이 많다.
- 기본적인 요도염진단에 실패하는 병원들이 많다. 치료후 확인에 미숙한 병원이 많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원인균의 변화, 내성율의 증가등 여러 변화요인이 있음에도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원인균파악과 적합한 항생제에 대한 정보에 너무 어둡다.
- 결과적으로 병원이 초기 요도염치료실패로 만성전립선염 환자들을 양산해 내는 경우가 많다.
- 의사가 병원에 찾아온 환자에게 요도염치료의 중요성과 전립선염등 다른 중요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말 한마디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질병을 예방시켜주는 의사가 진짜 명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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