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에 좋은 식품들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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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씀바귀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은, 봄의 새 기운 받아 자라나기에 양기를 품은 음식으로 꼽힌다.
이른 봄 산이나 들에 자라나는 풀은 아무 것이나 뜯어먹어도 약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편. 그 중에서도 씀바귀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약간 씁쓸한 맛을 내는데
입맛을 돌아오게 하며, 심장기능을 강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는 효자 나물이다.
게다가 위장을 튼튼히 해서, 소화가 안 되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먹으면 좋다고 하니
그녀와 함께하는 즐거운 식사시간에 자꾸 가스 분출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씀바귀로 위장을 보해주는 것이 좋겠다.

Tip!
독신남을 위한 초 단순 스피드 요리법
씀바귀를 데쳐서 물기를 빼고, 시중에서 파는 초고추장을 뿌려, 버무려 먹는다.
굳이 요리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으면, 고추장에 식초, 설탕, 다진 마늘
다진 파, 통깨 등을 넣어 초고추장을 직접 만들어도 된다.
쌉쌀한 씀바귀의 맛과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의 맛이 어우러져 입맛 당기는 반찬이 되어 줄 것이다.

2. 토마토
한국 남성들은 그다지 즐겨먹지 않는 과채 토마토. 그런데 이 토마토를
영국에서는 러브애플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아는가.
청교도 혁명 이후 크롬웰 공화국 정부는 토마토가 도덕에 악영향을 끼칠까 두려워
토마토에 독이 들어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고 한다.
쾌락을 추구하는 행위는 모두 단죄했는데, 정력적인 토마토를 먹는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토마토 재배 금지령까지 내렸다 하니
토마토가 정력에 영향을 발휘하는 것은 분명하다.

한술 더 떠서 미국에서는 울프 애플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토마토를 먹으면 늑대와 같은 정력을 갖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니
그동안 맛없다고 안 먹고 외면한 토마토들이 눈앞에 아른거리기 시작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토마토를 박스 채 들여놓아야 할 일이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데다가 정력에 좋은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루틴, 초조감을 없애주는 칼슘까지. 토마토님은 봄철 뜨거운
사랑을 갈구하는 독신남에게 더할 나위 없는 음식이 될 것이다.

Tip
특별한 요리가 필요 없이 생 토마토를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단, 한꺼번에 사놓는다고 시퍼런 토마토를 잔뜩 냉장고에 쟁여놓는 것은 좋지 않다.
빨간 토마토가 영양이 몇 배 많기 때문이다.
퍼런 토마토를 샀다면 햇빛 을 쬐어 빨갛게 된 뒤 냉장고에 넣는 것이 좋다.
그리고 칼륨이 많이 때문에 설탕을 찍어먹는 것은 좋지 않다.

3. 마
일본 시장에서 마를 사면 가게 아저씨가 이런 말을 넌지시 건넨다.
‘불타는 밤이 되겠군요.’ 마는 예부터 자연 강장제로 유명하여
중국의 ‘신농본초경’ 에는 몸에 가장 좋다는 식품 중 하나로 소개 되고 있다.
특히 남성들의 정력 강화와 원기 회복에 아주 좋고, 스트레스나
노이로제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고 하니, 고된 솔로 생활로
지쳐있는 분들의 심신을 달래주기에 손색이 없는 음식 되겠다.

마는 아무 맛도 없다는 특징을 지닌다. 그런 걸 왜 먹느냐.
궁금하다면 한번 드셔보시라. 바로 마의 독특한 식감의 매력에 살포시 빠질 것이다.
아삭아삭하면서 퍼석한 그 느낌! 게다가 특별한 맛이 없기 때문에,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린다.

Tip
생마를 갈아 밥에 솔솔 뿌려먹거나, 썰어서 소금 넣은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마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생마를 사는 게 부담스럽다면 시중에서 파는 마 분말도 쓸만하니 참고하시라.
우유에 마 분말을 넣고 꿀이나 설탕을 조금 첨가하면 고소한 마죽이 된다.
아침 대용 영양식으로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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