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의 대처법_by 성지식
어느 조사보고에 의하면 만일 남성이 정색하며 강간하려고 달려들 때 여성이 완강히 저항하면서 도망갈 경우 강간범의 대략 반수는 그대로 포기해 도망간다고 합니다. 공격을 받은 여성의 대부분은 본능적으로 범인을 뿌리치며 도망가는 것이 보통인데, 이때 마음먹고 범인에게 상처가 날 정도로 완강히 반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손톱으로 눈언저리를 할퀴거나, 목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상처를 내거나, 발로 사타구니를 차거나, 발등을 콱 밟거나 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기회를 봐서 도망갈 수 있으면 재빨리 몸을 숨기는 것이 좋습니다.
혹 만일 어쩔 수 없이 강간을 당하여 경찰에 통보하고자 한다면, 몸을 씻거나 질을 세척하지 않는 것이 범인체포에 결정적인 도움이 됩니다. 자택에서 강간을 당한 경우에는 가구 집기를 그대로 놔두어야 하며, 찢어진 팬티나 바지 등 의류도 그대로 경찰에 건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될 수 있는 한 빨리 강간당하게 된 시종 정황을 기록해 두면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강간을 당한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일단 의사의 진찰을 받아두는 것이 좋은데, 그것은 뜻하지 않은 임신을 방지하고 생식기관의 상처치료 등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강간당한 여성이 가정주부나 처녀인 경우, 후유증은 그 남편이나 연인의 태도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데, 남성은 강간을 하나의 여성이 당한 아픈 성적 경험으로 여기고 여성으로 하여금 희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남성도 고통스럽겠지만, 남성측에서 이와같은 아량을 베풀지 못할 때 여성은 심한 심리적 갈등과 모욕감에 고민하게 되고, 성관계를 절대적으로 회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와는 정반대로 소수이긴 하지만 강간당한 반동심에서 충동적인 성관계를 가지면서 강간당할 때의 기억을 떨쳐버리는 여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강간은 남녀 모두에게 심신 양면으로 엄청난 희생과 고통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성전문가와의 심리상담이 필요하고, 이것을 통해서 다시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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