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성욕과 체위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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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의 회사원인 K씨는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섹스가 시원치 않다고 느낀다.
이에 반하여 K씨의 부인은 비교적 섹스를 즐기는 편이었다.
한 달에 한두 번 부부관계를 하는 정도였지만 의외로 K씨의 부인은 그런대로 성생활에 불만이 없었다.
그것은 K씨의 노하우 덕분이었다.
K씨는 부인의 성욕을 적시에, 그리고 적절하게 풀어 주는 요령을 알고 있었다.





오래 전부터 한국인의 성생활은 남성 위주로 형성되어 왔다.
바야흐로 시대는 변하여 여성의 시대. 성생활에서도 여성의 만족이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게 되었다.
여성은 과연 언제 성관계를 하면 만족도가 높은지, 또 어떤 자세를 가장 좋아하는지를 아는 것이 원만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시대가 도래하였다.


여성에게 성욕과 성적 만족도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성이 성욕을 느낄 때 성교를 하면 질 근육이 수축하면서 오르가슴을 보다 쉽게 느끼게 된다.
또 성기가 민감해지고, 자궁이 팽창됨과 동시에 유두가 커지고 딱딱해진다.
따라서 여성의 성욕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에 섹스를 하면 당연히 여성은 만족한 섹스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파트너의 성욕 주기를 알고 이에 따라 성생활을 맞추는 것이 파트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여자의 성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면 월경을 꼽을 수 있다.
여성은 월경이 끝난 직후부터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성욕이 높아지기 시작해 배란기에 섹스를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진다.
또 다른 경우는 생리를 시작한 3,4일째에 극도의 성욕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생리 후에도 성욕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성욕이 최고조로 달하는 시기가 언제라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며 여성마다 천차만별이다.
그러므로 여성이 언제 가장 섹스를 원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성 파트너의 성욕 주기를 자세히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섹스 체위 역시 여성의 만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부부가 남성은 위에서, 여성은 아래에서 하는 방식을 취하여 왔다.
사람의 성감대가 대부분 몸의 앞쪽에 있고, 여자의 성기(性器) 각도가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생식기 구조로 인하여 마주보는 자세 즉 정상위(正常位)가 가장 자연스러운 체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마다 성적 쾌감을 강렬하게 느끼는 성감대가 다르기 때문에 딱 꼬집어서 어느 한 체위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어떤 체위가 파트너에게 가장 쾌감을 줄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위를 경험하여야 한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체위를 선택하여 성생활에 적용하면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성생활은 부부가 함께 영위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원만한 성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여성은 사랑의 횟수보다는 질적으로 훌륭한 섹스를 더 원한다.
또한 여성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믿음과 사랑, 그리고 심리적인 안정감이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와 싫어하는 점을 피하여 주는 작은 배려에 파트너는 더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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