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섹스를 기피하는 남편들의 변명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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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섹스를 기피하는 남편들의 변명
결혼 생활이 오래된,혹은 신혼 부부간에도 섹스에 대한 권태기는 찾아온다.요즘은 남편들의 섹스 기피증이 문제가 된다.남편들이 권태 느끼는 이유.

▶짜릿함,신선함이 없어졌다
섹스를 자주 음식에 비교하곤 하는데 실제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도 매일같이 먹다 보면 싫증을 느끼게 마련.결국 섹스를 좋아하던 남자라고 할지라도 이를 자주 반복하다 보면 소위 권태를 느끼게 된다.섹스란 원래 스릴이 있어야 즐거워지기 마련인데 똑같은 방법으로 매일같이 그 일을 치르다 보면 짜릿함은 사라지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이같은 섹스 권태감은 결혼 생활이 오래된 거의 모든 부부가 겪는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는 부부들 사이에서도 흔히 나타나곤 한다.아내와의 섹스에서 더이상 신선함과 짜릿함을 느끼지 못하는 남편,아내는 정말 뒤통수를 맞은 기분일 수밖에 없다.

▶너무 밝히는 아내가 무섭다
회사원 민창기 씨(31세)는 며칠 전 아내와 함께 동창회 모임에 참여했다.민창기씨의 아내도 같은 동창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부부 동반이었지만 그런대로 편안한 자리였다.그런데 다른 동창들은 이 자리에서 민창기 씨로부터 이상한 요청을 받았다.
"우리 집사람 술 좀 많이 줘라..."
이유인 즉,아내가 밤마다 너무 많은 요구를 해와 밤이 오는 것이 두렵다는 것.그래서 오늘같은 날 술이라도 많이 마시면 집에 들어가서 바로 잠을 잘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의아한 것은 민창기 씨의 그 충격적인 푸념에 다른 동창들이 모두 동조하고 나섰다는 것이다.아내를 두려워하는 남자들....
아내와의 섹스를 회피하는 남편들의 공통된 특징은 아내가 너무 밝힌다고 주장한다는 점.
남자들은 혼전이나 신혼 초 섹스에 집착했던 사실은 까마득히 잊어먹는다.하지만 신혼 초 잦은 섹스에 익숙해진 아내는 남편에게 그 때와 같은 수준을 요구하게 되기 마련인데 그런 요구가 결국 너무 밝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기혼 남성들이 자신들만의 술자리에서 밤이 무서버~라는 표현을 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하지만 남편들이 너무 무서워 할 만큼 요구하는 아내도 문제는 문제일 듯.

▶정말 피곤해서 할 생각이 안 든다
아내와의 섹스를 회피하는 남자는 집에 들어오면서부터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잠자리에서 아내가 은근슬쩍 사인을 보내오면 미안해...정말 피곤하다.직장일 힘든 거 알잖아.그냥 자자.... 라고 말한 뒤 등을 돌려버리기 일쑤다.물론 이 정도면 신사 축에 들어간다.피곤하다는 남편은 아내에게 화를 내면서 말한다.
"직장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겠는데... 넌 남편 보면 그 생각밖에 안 드냐? 그런 남편의 말에 상처를 받지 않을 아내는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
그러고 보면 피곤함은 섹스를 거부하는 가장 적당한 핑계거리다.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피곤하면 그 피곤함을 수면으로 보충하려 한다.사실 피곤함은 분명 성적 욕망을 억제하는 쪽으로 작용한다.실제로 피곤하면 다른 일은 할 수 있어도 섹스만은 뒤로 미루고자 하는 게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각이다.섹스만큼 훌륭한 피로 회복제도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남편들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목적은 수면이 아니라 섹스를 안하는 것이니까.

▶바가지를 긁는 아내와 어떻게 해?
부부는 반드시 싸운다.안 싸우는게 이상한 일이다.부부 싸움에는 치열하게 한판 붙는 경우와 서로 말도 하지 않고 며칠간을 지내는 냉전 스타일 등이 있는데 어떤 경우든 부부 관계는 이루어질 수 없다.특히 남편들은 바가지를 긁는 아내에게 정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일단 싸움이 벌어지면 남자건 여자건 기본적으로 잠자리를 거부한다.실제로 싸움을 통해 감정에 앙금이 생기면 성욕이 생기지 않거나,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성적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싸웠을 때 섹스가 화해를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는 말도 있지만,섹스를 회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회를 노리고 있는(?) 남편의 입장에서 그런 말은 남의 나라 말일 뿐이다.

▶너무 가족 같아서.... 근친상간 같다
부부간의 관계가 아주 좋은데,사랑이 넘쳐흐르는 것 같은데도 남편이 섹스를 회피하는 경우도 있다.이런 경우 근친상간 공포증이라고 말하는데 실제 오랜 교제를 통해 결혼을 한 경우 일부 남성들은 아내를 성적 파트너로 보기 보다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즉 아내에 대한 감정이 가족애나 육친애게 가까워져서 아내와 섹스를 하는 것이 근친상간 같이 느껴져서 부담이 된다고 말한다.이런 타입의 남성이 아내와의 섹스를 거부하는 이유는 아내와의 성관계가 어머니나 형제와의 섹스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남편들은 아주 고민에 빠진 듯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 "아내를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데...섹스는 부담스러워." 그런 남편,아내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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