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이 고민하는 아름다운 성(性) 이야기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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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이 고민하는 아름다운 성(性) 이야기
콤플렉스 1위_시간
잠자리에 들 때 아내가 방에 들어오면 코골며 자는 척하거나 퇴근 후 괜히 피곤한 표정을 짓기도 하며, 심지어는 일부러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가기 위해 퇴근 시간만 되면 친구들 불러 모아 ‘야! 오늘 내가 쏠 테니 술 한 잔 하자’는 남편들이 있다는데…. 이런 남편들의 심리는 ‘아내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잠자리에서 아내는 더 적극적이길 원하고 남편은 아내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고….

남편들은 잠자리에서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길면 정력이 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정력이 약한 것이라고. 시간과 정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시간이 정말 내 정력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완급 조절을 잘해서 스스로 만족하도록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

성적으로 흥분하면 성기는 팽창하고 단단해지는데, 최고로 팽창했을 때 사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남성들은 잠자리 시간에 제어가 없다면 2분 이내에도 사정할 수 있지만 완급 조절로 시간을 지속한다. 성기가 어느 정도 팽창했다면 동작을 잠시 멈추거나, 잠시 다른 생각을 해서 흥분을 약간 가라앉힌다. 이런 식으로 완급을 조절해서 시간을 지속시킨다.

남성들은 시각으로 흥분하기 때문에 빨리 흥분되어 2분 안에 사정할 수 있지만 여자는 흥분하려면 15~18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조루증이 있는 사람이 아내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은 아내가 흥분되기 전에 사정을 하기 때문이다.

아내들의 한마디! “시간은 중요하지 않아요”
남편들은 잠자리 시간이 길면 길수록 아내가 만족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아요. 여자는 귀를 통해 사랑을 한다는 말이 있듯이 감정에 만족합니다. 감정적 교류도 없이 장시간 힘들게 기운을 빼는 것보다 차라리 진한 키스가 효과적입니다.

Q_왜, 나이가 들면 팽창력이 떨어질까?
성기에는 혈관이 뭉쳐 있는데, 평상시에는 피가 거의 통하지 않아 수축하여 있다가 성적으로 흥분하게 되면 혈관이 이완 확장하여 팽창한다. 또한 성기는 대부분 근육 세포로 되어 있지만 나이가 들면 근육 세포가 줄어들면서 혈액 공급율도 떨어지게 된다. 혈액의 이완과 확장으로 팽창하는 성기는 당연히 혈액의 공급율이 떨어지게 되면 충분히 팽창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팽창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콤플렉스 2위_사이즈
자신의 성기가 작아 공중 화장실을 갈 때면 좌변기가 있는 곳으로 가서 문을 잠그고 볼일을 보는 사람도 있다고. 이처럼 남성들은 잠자리 시간 다음으로 사이즈로 인해 기가 죽기도 하고 기가 살기도 한다. 다시 말해 강한 발기력이 잠자리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발기가 잘 되면 정력이 강해 아내를 만족시킬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아내를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강한 발기력은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착각일 뿐 여성의 만족과는 무관하다. 남성들은 시각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성적으로 흥분되어 발기가 되므로 여성도 그럴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들은 시각적인 것보다 감정적 교감으로 흥분한다. 만약 성기의 크기가 4㎝ 이하라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아내들의 한마디! “어떻게 하느냐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잠자리를 원합니다”
남편들은 잠자리에서 어떻게 하느냐로 아내가 만족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는 감정적 교감을 통한 친밀감을 중요시합니다. 즉, 잠자리를 하기 전에 남편이 아내의 마음을 살펴 충분히 쓰다듬고 배려해 자연스럽게 몸으로 사랑하는 질적인 잠자리를 원합니다. 아내로 하여금 ‘남편이 억지로 잠자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죠.

Q_살이 찌면 작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배가 나오게 되는데, 어느 날 보면 성기가 작아진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배가 나오면 성기가 작아진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작아지는 것은 아니고 안으로 조금 밀려들어가는 것이다. 비만이 되면 지방이 축적되어 아랫배가 나오는데, 지방 축적으로 인해 성기가 가려지는 것이다. 하지만 비만인 사람이 7㎏의 살을 빼면 1㎝ 정도 늘어나게 되는 것이니 그다지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콤플렉스 3위_횟수
남성들은 진담 반 농담 반으로 가끔은 잠자리를 ‘의무 방어전’으로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만큼 잠자리의 횟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다. 여성도 마찬가지로 잠자리의 횟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남성들이 생각하는 중요성과 여성들이 생각하는 중요성에는 차이가 있다. 우선 남성들은 잠자리의 횟수를 정력과 연관시켜 잠자리의 횟수가 잦을수록 정력이 강하고, 잠자리의 횟수가 적을수록 정력이 약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잠자리의 횟수로 아내에게 자신의 정력을 과시하고 뽐내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들은 잠자리의 횟수를 사랑하는 마음과 연관시켜 잦은 잠자리는 그만큼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의미로 생각한다. 잦은 잠자리에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듣길 원하고,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길 원하다.

아내들의 한마디! “터프한 것은 좋아하지 않아요”
영화나 혹은 비디오 속의 영화 배우를 흉내내며 괜히 남자인 척 멋있게, 거칠고 터프하게 거친 손동작과 힘으로 잠자리를 하려는 남편들이 있어요. 그래야 아내가 좋아하는 줄 알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남성들의 오산입니다. 오히려 여성들은 부드럽고 젠틀한 잠자리를 원합니다.

Q_잠자리가 건강에 좋다는데?
잠자리는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치매도 예방한다. 잠자리도 어찌 됐든 운동이므로 심폐 기능을 향상시킨다. 하지만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잠자리를 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잠자리는 혈액 순환을 향상시켜 뇌졸중을 줄어들게 하고 엔도르핀을 분비해 기분을 좋게 한다. 이뿐만 아니라 집중력 강화로 치매를 예방하기도 한다.
이런 육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데, 성적 쾌감을 즐기기 위한 잠자리를 성적인 역할로 본다면 사랑을 토대로 한 비성적인 역할로서의 잠자리는 부부 관계 유대를 강화하고 친밀감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긴장감과 불안을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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